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보스톤코리아  2010-10-11, 12:45:52 
UC 버클리는 미국 최고의 주립대학으로 1868년 The College of California 와 The Agricultural, Mining, and Mechanical Arts College와 합병으로 탄생한 대학이다.
실제로 1849년 캘리포니아 “골드 러쉬(Gold Rush)” 시대에 뿌리를 가진 대학으로 미국 학술 연구원과 교육원에서 194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최고의 연구 대학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UC 버클리는 학부생들이 성적 받기가 가장 어려운 대학중 하나로 실제로 최근에는 엘에이 주변 좋은 학군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이 UC 버클리 진학후 학사과정을 견디지 못하여 1년을 휴학한 후 복학한 경우도 있었다.UC 버클리는 대부분의 명문대학들과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하며 특히 많은 학생들이 법대, 의대에 진학 하려고 하기 때문에 더 심하다. 또한, 미 대학 중 가장 많은 학부 졸업생이 박사 학위까지 교육을 받고 있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대학의 규모에 비해 의과대학이 없다는 점이다.그러나 실제로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만약 의대진학에 관심이 있다면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버클리보다 UC 샌프란시스코를 더 추천하고 싶다.

현재 7명의 노벨상 수상 교수가 재직중이고, 버클리 졸업생 24명과 버클리 교수 32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실리콘 밸리는 UC 버클리와 스탠포드 대학이 개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버클리의 졸업생들이 애플, 인텔, 씨스코, 썬마이크로 시스템 등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회사들을 설립했다.

또한 대표적인 교수로는 오펜하이머 (핵폭탄의 아버지), 길버트 루이스 (플루토늄 발견자), 로렌스 ( 사이클론 발명자) 등이 있다. 컴퓨터 공학 역시 매우 유명한 학과이다. 유닉스(UNIX) 와 파스칼(PASCAL) 이 이곳에서 개발 되었고 월드 와이드 웹(WWW) 개발에 큰 공헌을 한 곳도 UC 버클리이다. 그러나 월드 와이드 웹은 최종적으로 일리노이 주립 대학에서 완성 되었다. UC 버클리는 미국 자유 언론 운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장점>
첫째, 비록 주립대학의 한계가 재정 보조임에도 불구하고 UC 버클리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많은 교수진과 훌륭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둘째, 사립 명문 대학에 비해 학비가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연구 시설과 도서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셋째, 자유롭고 아름다운 캠퍼스와 훌륭한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다.
넷째, 아이비리그 못지 않게 주립대학으로서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단점>
첫째, 많은 관광객과 거의 매일 시위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어 어수선한 캠퍼스 주위 분위기가 아쉽다.
둘째, UC버클리 근처는 집을 구하기가 힘들고 주변 상황또한 좋지 않아 이른 시기에 알아 보아야 한다.
셋째,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재정 지원이 줄어드는 바람에 주립 대학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학교 순위가 떨어지고 있으며 많은 우수한 학생들 역시 사립대학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아카데믹>
UC 버클리는 다른 대학교와 달리 화학이 하나의 단과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만큼 화학과가 유명하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원소 주기율표의 92번째인 우라늄부터 106번째인 시보귀움까지 모두 이 대학에서 발견 되었고, 비타민 등의 영양학 연구와 식물광합성에 대한 연구도 이 대학에서 시작 되었다. 현재 총 6개의 단과 대학에 300개 이상의 학위 프로그램이 있는 거대한 학교이다. 단과 대학으로는 화학대학(College of Chemistry), 공과대학(College of Engineering), 환경 디자인대학(College of Environmental Design), 인문대학(College of Letters & Science), 자원대학(College of Natural Resources), 그리고 하스 비즈니스대학(Haas School of Business)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학금 및 등록금>
UC 버클리 학생의 약 2/3정도가 재정 보조를 받고 있고, 장학금은 성적에 의해 입학 신청때 자동으로 신청된다. 외국 학생에게는 재정 보조와 학부생 장학금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2009-2010 학년도 등록금 및 기숙사 비용은 약 $29,000정도이다.

<유명 동문>
조순, 이회창, 한승주, 손정의, 고든 무어 (인텔 창립자), 니콜라스 워스(PASCAL 개발자), 그레고리 펙 (영화배우), 제이슨 키드(NBA 스타), 제프 캔트 (MBL 선수) 등 그외에도 무수히 많이 있다.

<입학 및 전략>
2010년도 총 50,312명이 지원하였고 25.6%가 입학 허가를 받았고 이중 4,356명이 등록하였다. SAT 평균 점수를 살펴보자. 독해와 수학 평균이 1352점이고, 작문 평균은 680 정도이다. 그러나 실제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3년이상 캘리포니아주에서 공부를 했는지, 성적은 어떤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UC 계열이 총 9개가 있고, 입학 신청때 원서 하나로 9개 학교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UC 계열이 탑에 랭크되어 있어 타주 출신이나 외국 학생들에게 입학이 매우 까다로운 학교중에 하나이다.
입학 전략을 알아보자.

첫째, 캘리포니아 주에서 적어도 3년이상 공부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타주 출신이면 얼마나 다양한 과목과 도전적인 과목을 선택했냐를 본다.
둘째, 창의적이고 특이한 에세이와 훌륭한 추천서가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전공분야에 맞게 추천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셋째, 다양한 봉사활동과 특별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자신의 공헌도를 많이 본다.
넷째, 학교 방문과 인터뷰 그리고 AP와 SAT 성적이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점수를 너무 강조하면 떨어질 확률이 높다. 가능한 한 여러번SAT I 시험을 보는 것 보다 두번 정도에서 점수를 받아 직접 컬리지 보드(College Board) 에서 제출하도록 한다.
다섯째, 입학이 여의치 않는다면, 3학년으로 편입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UC 버클리와 관련이 있고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2학년까지 거의 A를 받으면 편입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 반드시 캘리포니아 주내에서 대학을 다녀야 훨씬 유리하다.
UC 버클리는 공학, 자연과학, 사회과학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우수한 대학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입학할 활률이 높은 대학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 세계 최고의 연구대학에서 자유롭고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고 싶다면 필자는 UC 버클리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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