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원서 작성을 하다보면 “우리 대학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이유”를 쓰라고 하는 에세이 질문이 있습니다. 이 에세이는 입학 사정관들에게 자신이 그 대학에 왜 적합한 학생인지를 설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답할 때 그 학교가 얼마나 자신이 가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었는지, 얼마나 명문 대학인지를 그 학교 입학 사정관들에게 다시 상기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그 대신에 자신이 관심이 있는 구체적인 학과나 교수, 그 학교에만 있는 프로그램이나 과외활동 등을 들어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학생들의 쓴 에세이 예를 들어봅시다.

1.루시는 그 대학에 지원하는 이유를 그 대학의 명성과 역사 때문이라 했으며, 큰 대학이기 때문에 자신과 같이 전공을 결정하지 않은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또한 그 대학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진 때문에 그 대학에 입학을 원한다고 썼습니다.

2.앤드류는 귀 대학에서 개설하고 있는 화공학 강의들이 무척 인상이 깊어서 그 학과에서 공부하고 싶으며, 또 그 대학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생명과학 분야에 많은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3.미쉘은 내가 이 대학을 지원하는 까닭을 여자 대학이기 때문에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으며 또 지난 11학년때 켐퍼스 투어를 할때 공연을 본적이 있는 그 대학의 아카펠라 그룹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썼습니다.

4.엔젤라는 귀 대학의 경영학 프로그램이 매우 유명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그 대학에 꼭 가라고 하십니다. 부모님께서 하시는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하십니다. 또 그 대학에는 머리가 좋은 학생들이 많이 오니까 친분을 쌓고 네트워킹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이유를 썼습니다.

5.헨리는 귀 대학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대학 3학년때 프랑스의 소르본느 대학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저는 귀 대학에 가까운 곳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귀 대학에 대해서 잘 안다고 썼습니다.

6.제이곱은 귀 대학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시인 보스톤에 있고, 보스톤에는 많은 대학들이 있기 때문에 대학들 사이에 좋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캠퍼스가 너무 예쁘고 교통도 편리하다고 했습니다.

7.제시카는 귀 대학은 미국에서 가장 예술의 도시인 뉴욕에 있고, 크고 작은 박물관이 많기 때문에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지는 소규모 강의도 많이 참여할 수 있고 인턴쉽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을 것 같기 때문이라고 썼습니다.

8.스테파니는그 대학에 가고 싶은 이유를 지난 가을 귀 대학의 캠퍼스을 방문하면서 비교 문학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학생 개인의 의견을 많이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 귀 대학의 학생 식당에서의 서로 친목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고 했습니다.

9.제니퍼는 자신은 동아시아 연구를 할 수 있는 대학을 찾고 있었는데 귀 대학의 연구 시설이 자신에게 적합하며, 귀 대학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에 관한 워크샵이나 초청 연사들의 강연을 듣고 싶습니다. 귀 대학의 캠퍼스를 둘러보면서 학생들 간에 서로 잘 어울리며 인종 차별이 없다는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썼습니다.

10.제이는 그 대학에 가고 싶은 이유를 그 대학에만 있는 장학생 프로그램이 있기때문이며, 이 대학이 큰 도시 근교에 있기때문에 경영 관련 인턴쉽이 많은 점이 마음에 든다고 했습니다.

위에 열거한 학생중에서 어떤 학생의 에세이가 하루에 수 많은 에세이를 읽는 입학 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까요? “왜 우리대학에 오고 싶은가”를 설명할 때는 그 대학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고, 이수 과목이나 그 대학에만 있는 연구 분야, 연구 시설, 교수진, 독특한 인턴쉽의 기회등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캠퍼스 투어를 할때 자신이 관심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그 대학에서 자주 열리는 학술 회의가 있는가? 또 자신의 특기인 아카펠라 그룹이나 댄스 그룹의 공연을 참관해보며 어떤 점이 자신에게 적합한가를 기록해 놓은 것도 이런 에세이를 쓸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정원 선생님은 보스톤 근교 브룩라인 공립학교에서 14년째 교사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입학 컨설턴트인 엘리자베스 위스너-그로스의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272가지 비밀/미국 명문대학 입학기술”을 공동 번역하셨습니다. 이 글의 일부 내용은 여기에서 인용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공정원 선생님은 하바드대학 출신들이 창립하고, 전직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종합 교육컨설팅회사인 베리타스 튜터스의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베리타스 교육컨설팅에서 열리는 대학 진학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jeongwon.chong@gmail.com 이나 또는 978-505-7884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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