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링턴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I-Pad 2 사용
보스톤코리아  2011-04-04, 13:55:5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기자 = 벌링턴 고등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오는 가을 학기부터 i-pad2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벌링턴 고등학교가 속해 있는 구역이 애플사와 맺는 계약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 3년 간 지속 될 예정이다.

벌링턴 고등학교의 교장인 패트릭 라킨 씨는 “아이들이 가장 최신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그들의 장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의 서부 지역에서는 최소한 게이트 웨이 지역 학교 구역과 햄프셔 지역 학교 구역의 두 군데에서 이미 고등학생들에게 랩탑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일 대 일 컴퓨터 사용 프로그램은 이 지역 고등학교 차원에서는 새로운 시도이다.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벌링턴 고등학교 외에 비벌리 고등학교가 다음 가을학기부터 학생들에게 랩탑을 제공해 일 대일 컴퓨터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iPad 2의 도입 가능성 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벌링턴 고등학교에 iPad 2의 도입을 꾀한 라킨 교장은 “우리는 시작할 때 모두에게 사용이 편리한 장치를 찾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며 “iPad는 랩탑보다 배터리를 자주 충전할 필요가 없으며, 타블렛 컴퓨터 사용이야말로 미래 지향적”이라고 말했다.

주도적 움직임을 추구하는 벌링턴 고등학교는 이번 i-pad2 보급에 앞서 지난 가을에는 학교에 인터넷을 허용했고 모든 교사들에게 랩탑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학교는 이에 앞서 몇 년 전에는 학생들의 셀폰 사용에 대한 정책을 완화해 카페테리아에서는 사용하되, 교실 안에서는 교사의 재량에 맡기기도 했다.

“만일 전형적인 직장인들에게 매일매일의 삶과 일에 대한 기술의 영향력을 묻는다면 그들은 구체적인 예를 들어 가며 이유를 댈 것”이라고 말하는 라킨 교장은 “ 학교들이 현실을 대비해 그런 교육들을 제공한다면 학생들은 적지 않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Pad 2의 도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은 학교 관리위원회나 학부모, 그리고 학생에 의해 결정 될 것이다. 하지만 분실이나 손상 시 책임에 대해서는 보험으로 처리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Pad 2사용을 원하는 학생들은 한 달에 25불 정도를 지불하고 빌릴 수 있을 것이다.

졸업을 할 때 최소한의 비용으로 구입을 한다는 선택 조건이 있을 수 있으며 저소득 층 학생에게는 할인의 혜택도 제공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누구라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이러한 i-pad 2사용정책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학생도 있다. 12학년에 재학중인 제이슨 타피는 지난 11월 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학교에 i-pad가 제공 되는 것에 대해 꼭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학생들이 떨어뜨리거나 잃어버릴 우려가 있으며, 도난의 염려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학부모 소니아 롤린스는 “아이들은 셀폰이든 랩탑이든 ipad든 매우 기술에 익숙해 있다”며 “교육에 그런 첨단 기술들을 통합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영어 교사인 팀 칼빈 역시 “세계는 변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는 변화의 속도를 따르지 않고 있다.” “이것은 변화하고 있는 세계로 향한 중요한 한 단계”라고 적극 지지했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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