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지난 주말 박스보로(Boxborough)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구속된 멕시코 남성이 현재 불법 체류자 신분이고, 과거에도 3번이나 불법 체류 사실이 발각 되어 강제 추방된 것으로 밝혀졌다.

말보로(Marlborough)에 살면서 정원사로 일하고 있는 48세의 에두라도 알레멘타 토레스는 26일 에이어 지방 법원에 출두하여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판사는 보석금 없이 토레스를 구속할 것을 명령했다. 토레스의 공판은 10월 3일에 있게 된다.

연방 이민국에 따르면 2004년 12월에 매사추세츠 감옥에 수감 중이던 토레스는 처음으로 본국으로 추방 되었다. 그러나 2005년도에 토레스는 애리조나 주에서 발견 되었고 이틀 뒤 다시 추방 되었다. 이듬해인 2006년도에 토레스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연방 요원에게 또다시 붙잡혔고 당일 바로 추방 되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오전, 토레스는 매사추세츠 주의 박스보로에서 또다시 경찰에게 붙잡히는 신세가 되었다.

박스보로 경찰에 따르면 토레스가 몰던 트럭이 인스펙션 스티커가 만료 되어 경찰이 차를 정차 시켰다. 경찰이 트럭에 다가서자 술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고, 조수석에는 뚜껑이 열린 맥주병이 있었다.

토레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 당시 0.09%로, 법적 허용치인 0.08을 상회했다. 토레스는 이전에도 매사추세츠 주에서 2번, 캘리포니아 주에서 3번 음주 운전을 하여 입건된 적이 있다.

이민국은 토레스의 형사 재판이 마무리 되는대로 본국으로 다시 강제 추방 조치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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