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 얼리지원
보스톤코리아  2011-10-03, 15:45:31 
이미 모든 대학 지원준비가 다 된 학생이라면 얼리지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 11월 1일 까지 마감하는 얼리지원은 결과를 12월 중순까지는 알 수 있어 여러가지로 대학 지원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학부모들이 대학 얼리지원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번 컬럼에서는 대학 얼리 지원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보고자 한다. 우선 얼리지원에는 얼리디시젼과 얼리액션이 있다. 얼리디시젼은 지원하는 학생이 합격할 경우 그 대학에 반드시 등록해야 하고, 얼리액션은 합격하여도 그 대학에 등록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얼리디시젼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반드시 그 대학이외의 다른 어떤 얼리디시젼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얼리액션대학에는 지원할 수가 있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지원하는 그 얼리액션대학으로 부터 제한조건이 없어야 한다.

예를 들면 얼리액션대학 중에 하바드, 프린스턴, 예일, 스탠포드는 제한 조건이 있다. 즉 이 대학들은 싱글초이스 얼리액션대학으로 이 대학들에 얼리지원하는 학생들은 다른 어떤 얼리디시젼 사립/주립대학이나, 얼리액션 사립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얼리액션 주립대학에는 지원할 수 있다. 단 예일은 얼리액션 주립대학을 학생이 거주하는 주립대학만 허용한다. 이러한 원칙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원하는 해에 해당대학 방침을 확인하도록 한다.

금년에는 프린스턴과 하바드가 다시 얼리지원을 받는다. 이 두 대학들은 유에스뉴스사가 매년 신입생성적과 여러 요소를 감안하여 발표하는 대학랭킹에 2012년 공동 1위를 차지하여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얼리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예일과 스탠포드는 작년보다 얼리 경쟁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바드, 프린스턴, 예일이외의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얼리디시젼대학들로 제한 조건이 없으므로, 하바드, 프린스턴, 예일, 스탠포드이외의 다른 얼리액션 대학에는 동시에 지원할 수가 있다. MIT는 얼리액션대학이지만 외국학생들은 얼리에 지원할 수가 없다. 따라서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학생들은 정시에 지원하도록 한다.

제한 조건이 있는 프린스턴, 하바드, 예일, 스탠포드도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예를 들면, 마감일 없이 지원서류가 완료되는대로 입학여부 결정을 하고 반드시 등록해야 할 필요가 없는 롤링어드미션대학은 허용한다.
미국에서 유학하는 한국 학생들은 미국 대학에서는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으면, 현재 다니는 고등학교와 상관없이 모두 외국학생으로 취급한다. 따라서, 외국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추가 사항을 확인하여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한다.

이러한 얼리 지원에 대한 제한 조건은 모두 Honor 시스템에 의존한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조건을 지키지 않고 대학 지원을 한 경우, 입학취소는 물론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예를 들어 싱글초이스 얼리 대학들은 학생이 다른 얼리디시젼대학에 합격한 경우 자기대학에 대한 입학지원을 자동으로 취소해 입학을 불허한다), 그러한 조건을 충실하게 지키도록 한다.

또한 존스홉킨스 대학에 Biomedical Engineering(BME)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지원시에 전공을 명시하여, 그 대학과 학과 두 군데에서 입학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BME전공을 선택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공정원 선생님은 보스톤 근교 브룩라인 공립학교에서 16년째 교사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입학 컨설턴트인 엘리자베스 위스너-그로스의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272가지 비밀/미국 명문대학 입학기술”을 공동 번역하셨습니다. 이 글의 일부 내용은 여기에서 인용하였을 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공정원 선생님은 하바드대학 출신들이 창립하고, 전직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종합 교육컨설팅회사에서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대학 진학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BostonKongConsulting@gmail.com 이나 또는 978-505-7884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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