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대학원서 작성법(2)
보스톤코리아  2011-10-10, 14:05:16 
교외활동과 일 경험(Extracurricular activities & Work Experience)
모든 학생들이 지난 4년간(9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교 내.외의 경험을 정리하는 란으로 한가지의 활동을 깊이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교외활동은 학생의 재능과 관련되어 있고 또한 그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자신의 능력을 학교 내.외 클럽 활동을 통해 얼마나 성숙하게 계발되었느냐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거의 모든 학생들의 에세이는 창의적인 것이 아닌 진솔한 경험을 담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교외활동이 곧 학생들의 에세이가 될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적어도 세가지 관련된 활동을 한다면 모든 대학원서 에세이를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으로 쓸 수 있게된다. 그 세가지는 아카데믹 활동, 학교의 공헌, 개인의 즐거움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첫째, 아카데믹 관련 활동은 학생이 가장 흥미있어하고 대학에서 전공으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들면 과학에 흥미가 있다면 먼저 1)학교과학클럽에 가입, 2)학교에서 도전적이면서 깊이있는 커리큘럼 선택, 3)과학분야와 관련된 썸머참여및 리서치 경험, 4)과학에 관련된 경시대회 참여, 5)과학에 연관된 봉사활동 참여등이 필요하다. 이 지면을 통해 모든 것을 세부적으로 설명드릴 수 없지만 이러한 과학분야만으로 대학원서 과외활동란에 적어도 세칸정도를 할애하여 얼마나 깊이있는 활동을 했는지 보여주기 충분하다.

둘째, 학교에 공헌하는 부분을 살펴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들을 학생들이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가 중요하고 또한 어떠한 리더쉽에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며 입학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예를들면, Sports, 학교 신문사, 학교오케스트라 등이 좋은 예이다. 스포츠는 학교 별로 약간의 실력차이가 있지만 가능하다면 적어도 매 시즌마다 동일한 종목의 스포츠 활동이 중요하다. 학교 스포츠팀 가입, 단계별 레벨 향상, 썸머 스포츠 참여, 가능하다면 학교팀이 지역예선 및 결승 진출, 리더쉽과 수상내역등을 강조하여 학생의 열정을 표현할 수 있다.

셋째, 개인의 즐거움이다. 학생들이 하면서 즐거워할수 있는 활동들 중 체스클럽, 뮤직, 쿠키클럽, 독서클럽등 자신이 흥미있는 분야를 스트레스없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 예를들면 아트클럽(Art)인 경우 (단 아트전공자는 개인의 즐거움 보다는 자기 아카데믹에 속한다) 1)클럽가입, 2)콘테스트 참여, 3) 전시회(학교내.외), 4)아트 썸머프로그램 참여, 5)포트폴리오 작성, 6)봉사활동 등이 있다. 대학원서에는 아트클럽 수상내역, 썸머프로그램 참여, 전시회 및 봉사활동등을 기재할 수 있다.

학생들의 장점을 어떤 측면에서 강조해야 할 지에 대한 점은 학교별 성향에 따라, 달라지고, 이 성향에 따라 자신의 에세이와 추천서 부분에도 약간의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즉 과학을 가장 강조하고 싶다면 과학선생님, 미술을 강조하고 싶다면 미술 선생님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이런 세부적인 점이 잘 조화를 이루고 원서의 중요한 테마가 된다면 나만의 독특한 캐릭터로서 대학에 보여줄 수 있다.

에세이(writing)
에세이는 전문적인 작문대회가 아니고 한명의 입학사정관이 10분 이내에 모든 학생의 원서를 읽어야 하기 때문에 진솔한 학생의 톤과 목소리로 어떤 경험을 통해 어떻게 성숙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많은 컨설턴트들이 에세이가 입학에 매우 중요한 요소처럼 강조하는 것을 들었다. 중요한 요소임에는 인정하나, 입학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다. 그 이유는 에세이는 객관성보다 주관적인 측면에서 평가되기 때문이고, 둘째, 에세이 글 쓰는 요령보다 문법에 맞게 타당한 논리와 증거로 부모나, 선배, 선생님, 에세이 교정가의 도움이 아닌, 학생의 목소리로 작성되는 것이 가장 입학 사정관들에게 어필이 된다.

에세이를 아주 감동적으로 잘 썼다고 해서 학교성적이나 기타활동 등을 뒤집지는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에세이를 강조하면서 허무맹난한 에세이 비용을 부과하거나 에세이를 대신 써주는 경우는 만약 사실로 판명되면 입학거절 사유가 되기 때문에 절대로 대학원서 에세이를 학생 자신이 아닌 타인이 써준 에세이를 사용하면 안된다.
에세이의 주제를 선택할 때는 교외활동에 없는 내용은 가능하면 피하고 너무 긴 에세이도 피해야 한다. 가능하면 400-500자 정도의 에세이가 바람직하다.

추가정보(Additional Information)
원서에 표현되지 못한 지원자의 특수한 상황이나 강조해야 할 점을 쓰는 부분으로 매우 중요하다. 많은 지원자들이 이력서 또는 추가에세이등을 첨가하고 있다. 가장 지양해야 할 부분이다. 이력서와 추가에세이 첨가는 입학 사정관에게 추가 읽을 거리를 주기 때문에 특별히 강조된 점이 없다면 오히려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추가정보란에 AP과목에 대한 부분은 없지만, AP시험을 응시한 경력, 학교에서 제공하지 않은 코스를 대학이나 온라인으로 이수한점, 몸이 불편해서 스포츠나 기타 활동을 제한적으로 참여했던 것을 적을 수 있다. 결코 너무 많은 것을 추가하지는 말자.

징계기록(Disciplinary History)
학생들이 4년간의 고등학교 생활 중 각자 크고작은 사건에 연루될 수는 있다. 이때 특정한 징계를 받았던 적이 있다면, 이 항목을 통해 사건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설명하는 란으로 너무 세부적이지는 않고 간단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많은 고등학교들이 학교성적이나 선생님들의 추천서에는 징계기록을 표시하지 않고 학생 스스로 이 항목을 통해 표현하기를 유도한다. 학생들이 각자의 고등학교의 징계기록 정책을 확인할 필요는 있다. 사실 이 기록이 있다면 명문대학 입합이 매우 까다로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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