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人 _ 字
보스톤코리아  2011-12-31, 23:13:48 
내(사도 바울)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십자(字)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May I(Apostle, Paul) never boast except in the cross of our Lord Jesus Christ, through which the world had been crucified to me and I to the world(갈라디아서 6:14)

북한 김정일이 죽은 지 11일만에 12월 28일 오후 2시 평양 금수산 기념 궁전에서 눈을 맞으며 3시간 동안 장례식을 끝냈다. 1974년부터 37년간 통치의 막을 내린 것.
세계에 중계된 장례 행렬은 김정일 초상화 차량을 선두로 김정은 조화 - 영구차 - 주석단 순으로 운구 행렬이 금성거리 – 용흥 네거리 – 비파 거리 – 보통문 거리 – 천리마 거리 – 통일 거리 - 김일성 광장으로 금수산 기념 궁전으로 이어진 연도엔 주민들이 영구 행렬이 지날 때 오열했다.

이 주민들이 슬퍼하며 오열하는 것을 미국 타임지는 꼬집었다. ‘북한 주민들은 카메라가 돌아 갈 때면 우는 게 최선이라고 알고 있다’며. 중국의 관영 CCTV에도 네티즌들이 ‘김정일 영결식에 엑스트라 배우들을 동원하느라 상당히 돈을 쓴 듯. 다들 부모가 돌아가신 것처럼 울고 있지만 표정은 가짜다. 역시 주연급 연기가 나오진 않고 있다’라며 비꼬기도 했다. ‘동아시아와 세계는 마침내 큰 골치거리 하나를 덜었다.’ 고 하기도. ‘엄청난 돈을 들여 김정일의 능을 만든다는데, 백성들은 매일 옥수수로 끼니를 때운다니 북한 사람들은 정말 위대하다.’ 등. CCTV의 SNS(Social Network Service)인 웨이보와 인터넷에 반영된 누리꾼들의 반응들.

한편 금수산 기념 궁전에 안치된 김정일 시신을 김일성과 같이 이곳에 영구 보존키로 했단다. 김일성의 시신 영구 보존과정에 100만 달러, 관리비가 해마다 80만 달러, 여기에 아들 김정일 시신까지 더하면 부자 시신 영구보존 비용만 해마다 20여 억원이 드는 셈이다.

김일성의 생전 집무실 ‘금수산 의사당’을 ‘금수산 기념 궁전’으로 개조할 때 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북한이 금수산 기념 성역화에 이 큰 돈만 안들였으면 그 많은 사람들은 기아에서 해방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신의 영구 보존 관리는 방부처리가 끝난 후에도 시신을 주 2회 관에서 꺼내 방부제로 얼굴과 손등 노출부위에 발라야 하고 2~3년 간격으로 시신을 볼삼(Balsam) 향액 수조에 한달 가량 담궈야 하는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것. 말하자면 생명이 끊어진 시체의 우상화 공정이라고나 할까?

시체의 영구보전이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고는 없다. 김정일의 상중에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바로 이 날 예수님이 인간들의 생명을 ‘영구보존’케 하시려 이 땅에 오신 것.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Jesus Christ)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요한복음 3:16)’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생일이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세상에 사는 어떤 사람의 생일보다 중요하고 기뻐해야 하는 까닭은? 대답은 간단하다. 사람을 포함 모든 동물들의 생일은 죽음이 끝이다.

말을 바꾸면 죽기 위해 태어난다. 헌데 예수님의 생일 크리스마스는 죽음을 통과해서 영원한 하늘 생명과 연결되는 시작이어서다. 다시 말해서 인간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땅에서 태어나지만 예수님은 하늘의 성령님과 땅의 사람 사이에서 영생(Eternal Life) 를 갖고 태어나서다.

해서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처녀 마리아(Virgin Maria) 몸에 잉태되시기 700년 전에 선지자 이사야(Isaiah)를 통해 예언됐었다.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뉴엘이라 하리라: Therefore the Lord himself will give you a sign: The virgin will be with child and give birth to a son, and will call him Immanuel.

이를 번역한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which means, “God with us.” : 이사야7:14, 마태복음 1:23.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증언해 말씀하시기도 했다.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밖에는 하늘에 올라 간 자가 없느니라: No one has ever gone into heaven except the one came from heaven -the son of man: 요한복음3:13. 하여 임마뉴엘 예수님은 하늘에서 땅으로 오신 것.

이유는 인간이 지은 원죄, 아담와 하와가 하나님이 먹으면 죽는다는 선악과를 따먹은 죄 때문에 하늘의 영생을 얻을 수 없는 죽음을 해결해 주시려고. 말하자면 죽음이 끝이 아니고 통과해서 하늘 나라에서 영생하도록 해 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것이 크리스마스.

헌데 크리스마스에서 만난 영원한 생명의 공급자 예수님을 만나면 그와 함께하는 조건이 있다. 물론 죽음을 해결하기 위한 죽음. 말을 바꾸면 임마뉴엘 예수님과 인간 사이에 죽음이 걸림돌이 돼있다.

죽음을 해결 하려면 죽음을 마주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하여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저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For whoever want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e(Jesus Christ) will find it. 마태복음 16:24,25. 여기에서 분명해진 것은 ‘예수님과 나’사이에 죽음이 맺어있다.

1. 자기 부인
2. 자기 십자가 지는 것, 둘 다 죽음을 전제하고 있어서다.
3. 예수님을 쫓는 것이 십자가 지고 죽은 상태에서 천국 입성 자격을 얻게 된다는 것. 말을 줄이면 내 십자가가 없이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접근도 통화도 안된다는 뜻이다. 그것은 죽음을 통과해 하늘 나라의 영생에 이르는 것은 꿈일 뿐이다. 하여 십자가만이 예수님과 교통하는 신분증임엔 틀림없다.

복음성가(작자미상)처럼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The world behind me, The cross before me(x3) 뒤돌아 서지 않겠네 No turning back(x2) 이 복음성가의 제목이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I have decided to follow Jesus, 라 했다. 바울 사도의 말대로 십자가로 세상과 예수님과의 한계를 긋듯이.

십자가의 字: 文也 글자자. 穴: 穴居 움집면 + 子: 息也 자식자, 두 글자로 짜여 졌다. 앞의 ‘움집’은 사람의 육체를 뜻하고 뒤의 ‘자식’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뜻해서 내 몸 속에 예수님이 들어 오셔서 함께 살게 하는 방편이 ‘십자가’라는 것. 이 字를 잘 설명하는 성경구절이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심비(心碑)에 한 것이라: You show that you are a letter(字) from Christ, the result of our ministery, written not with ink but with the spirit of the living God, not on tablets of stone but on tablets of human hearts.:고린도후서 3:3

이 십字가의 字가 “내 몸에 들어오신 예수님인 줄 만 믿었으면 김정일은 아버지 따라 금수산 궁전에 영구보전을 면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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