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아이비리그 조기 입학(EA/ED) 분석(Ⅰ)
보스톤코리아  2012-02-20, 13:35:56 
<브라운 대학교: Brown University>
브라운은 ED(Early Decision) 입학제도를 운영하는 대학으로, 입학 허가를 받은 모든 학생들은 반드시 등록을 해야하는 학교이다. 무엇보다 올해 전체 조기 지원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약 123명 정도가 증가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총 556명의 학생이 입학 허가되었고, 이는 전년에 비해서 입학 학생 수가 약 21명이 감소한 결과를 보여주고있다. 지난 2010년 처음으로 공동원서(common application)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인 지원률의 증가가 이어져 오고 있지만, 입학 허가율은 상대적으로 감소하였다.

약 2,300~2,500여명의 조기 지원자들 중에서 약 22-23%에 해당하는 지원자들에게 입학 허가의 기회가 주어졌던 이전에 비해서, 2010년 이후에는 약 2,800~2,900명의 학생들이 조기 지원을 하면서 이중 약 19-20%의 학생들에게 입학 허가의 기회가 돌아갔다. 이는 결국, 대학 공동원서의 활용과 재정보조의 확대가 전반적인 조기 지원률 증가 현상을 생성하게 된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매년 평균 550명 정도의 조기 지원자들에게 입학허가를 주고 있다. 특히 지원자 수가 증가하면 평균 10-20명 정도의 추가 입학허가를 주지만, 올해는 우수한 성적의 지원자 수가 증가했지만 입학률은 오히려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 이유는 정규 지원자들 중, 보다 다양한 형태의 우수한 학생 구성원을 선별하고자, 조기 지원자들 중 약 2,000명 정도를 정규 과정의 심사로 이월 시켰기 때문이다.

브라운 대학은 2010년을 처음으로 공과대학을 공식적으로 채택하여 많은 공대 지원자들을 리쿠르트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고, 이로 인하여 공과대학이 최근 가장 인기있는 전공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올해 조기 지원 합격자들 중에서 총 46명의 학생이 공과대학에서 입학 허가되었다.

PLME(Program in Liberal Medical Education)는 평균 15~20명 정도의 학생들이 매년 조기 입학 허가되는데, 이는 지원자들 중 4~5%만이 입학 허가되는 경우이고, 올해는 18명의 학생이 입학허가 되었다. 그러나 올해 DLME 프로그램에 지원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서 약 25%정도가 증가한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경기 불안으로 인한 미래 직업에 대한 불활식성 때문에 의대쪽으로 지원자가 많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비리그는 NCAA Division Ⅰ에 소속된 학교들로서, 매년 약 15~30% 정도의 우수한 운동선수들을 학교로 리쿠르트한다. 리쿠르트된 학생들은 대부분 조기 지원을 해야만 자신의 자리가 확보되기 때문에 대학들은 조기 지원에서 많은 운동 선수들을 뽑고있다. 브라운의 경우는 올해 160명의 운동 선수를 조기에 뽑았고 이는 전체 입학허가에서 무려 29%의 비율에 해당한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를 보면, 올해 중국 출신 13명, 캐나다 9명, 영국 7명, 인도 6명, 한국 5명이 조기지원에서 입학허가 되었다. 입학 허가된 학생들 중 약 58%가 공립학교 출신이고, 나머지는 사립학교 출신이다. 또한 올해 정규와 조기에서 소수 민족 학생들(minority student)이 가장 많은 지원을 했다고 한다.

<콜럼비아 대학교: Columbia University>
콜럼비아 대학의 올해 ED 지원율은 지난해에 비해 약 5.68% 정도가 감소한 상황으로 아무래도 하바드와 프린스턴의 조귀 복귀에서 어느정도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지난해 처음으로 공동원서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상대적인 지원률이 급증했던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다. 비록 올해 전체 지원자 수는 감소했지만 진정으로 콜럼비아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더 많이 늘어났다는 점에 유의를 할 필요가 있겠다. 경기 불황의 요소가 학생들의 미래 직업의 선택과 준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뉴욕에 소재한 콜럼비아 대학에서 다양한 인턴쉽, 리서치, 직업 등의 직접적인 경험을 기대하는 지원자들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콜럼비아는 ED에서 평균 약 2,500명 정도가 지원을 하고 있지만, 2009년 이후부터는 평균 2,900~3,200명 까지 지원자가 증가하였고, 결국 전체 입학률은 약 2~3% 정도 하락되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매년 약 1,400여명의 신입생들이 등록을 하고있는데, 이 중 약 40~50%의 학생들을 ED에서 뽑기 때문에 조기 지원이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학교 중의 하나이다. 매년 평균 600명 정도의 학생들을 ED에서 뽑고 있다. 올해는 유독 아카데믹이 강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을 했다고 한다.

<코넬 대학교: Cornell University>
아이비리그 대학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으로 지원자들이 전공을 선택해야 어느 정도 입학이 유리한 학교이다. 그 이유는 코넬에서는 단과 대학별로 입학 담당자들이 배정되어있기 때문에 단과 대학 교수와 입학 담당자들이 학생의 다양한 기록과 성취도를 평가하는 대학이다. 그리고 큰 대학이지만 학생들에게 다양한 리서치 경험의 기회를 주기 때문에 전공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다면 입학에 유리한 대학이다. 평균 3,000명 정도가 ED에 지원하여 평균 1,100~1,200명 정도가 입학허가를 받고있는 대학으로, 2009년도부터 지원자 수가 400~500명 정도 더 증가했고, 올해는 작년에 비해 114명의 지원자가 늘어났다. 그러나 입학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4명이 줄어든 1,171명이 조기 지원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다. 코넬은 매년 약 3,200명의 학생들을 새로운 신입생으로 뽑고있고, 이 중에서 약 35~39% 정도를 조기 지원에서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총 3,182명을 뽑을 예정이다.

<다트머스 칼리지: Dartmouth College>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지원자 수가 증가하고있는 유일한 아이비리그 대학 중의 하나로서, 최근 2년간 약 200~300명 정도의 지원자 수가 증가한 대학이다. 독립적이면서 모험심이 강한 학생들을 선호하는 대학으로 1학년과 4학년을 제외한 2-3학년 학생들에게 1년의 학기를 다른 캠퍼스에서 수강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학교이다. 학교 지원에있어 우수한 학교 성적과 SATⅠ, SATⅡ 성적을 유독 많이 요구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다른 다양한 요소들도 요구되고 있지만, 특히 GPA, SATⅠ&Ⅱ, 그리고 AP 점수가 낮으면 입학이 많이 어려운 대학이다. 최근 전체 지원자 수의 증가로 조기 입학허가 학생 수도 더불어 증가한 대학이다.
지난해 총 1,759명의 지원자들 중에서 444명이 입학 허가를 받았고, 매년 약 1,100명 정도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 입학 허가된 신입생들을 보면, 대부분 우수한 학교 성적과 스포츠, 그리고 예술(음악/미술), 봉사활동, 외국어 능력 등을 보유한 학생들이었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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