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이지 않고 쉽게 실천하는 한방 다이어트(2)
보스톤코리아  2012-05-07, 13:57:13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좋은 체질을 타고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후천적으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첫째 섭취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고 둘째는 소비 에너지를 늘리는 것입니다.
첫째 섭취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힘들이지 않고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 즐거워도 함께 식사를 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하고 화가 나고 스트레스가 쌓여도 먹으면서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도 합니다. 매일 먹는 밥 어떻게 하면 먹는 즐거움을 뺏기지 않으면서 적게 먹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 연구가 필요합니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 해도 식이요법입니다. 먹지 않으면 살이 빠지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어떻게 하면 배불리 먹고 살이 안 찌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평소 세끼를 저염식 저지방 음식으로 구성하고 야채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20%와 단백질80% 비율로 단백질 섭취를 점심에 하고 저녁은 가볍게 하며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금식을 해서 장을 완전히 비워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하루 세끼를 다 한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침은 거르기 보다는 간단한 유동식이든가 삶은 달걀이나 연두부 등으로 가볍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은 평상시 먹는 음식을 먹되 조금씩 양을 줄여봅니다. 저녁은 야채숲이나 삶은 고구마 샐러드 등으로 가볍게 먹습니다. 하루 세끼를 먹지만 식간에는 되도록이면 간식은 피하고 위를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항상 식탁에서만 먹는 습관을 들이고 배가 고플 때만 먹도록 합니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만 소식을 하면 처음엔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많이 먹는 것이 더 힘들어집니다. 적게 먹고 먹은 음식을 모두 에너지화하는 습관을 들이는데 우리 인체 시계는 적어도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이어트 초기에 평상시 보다 식사량을 줄이면 기운이 없고 에너지가 부족해져서 활력이 떨어집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한약입니다. 부족한 영양분과 에너지를 보충해주고 기초 대사량을 높여주므로 적게 먹어도 힘들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몸에서 에너지가 필요한 것도 아닌데 심리적으로 배고픔을 느끼는 과다 식욕의 경우에는 귀에 이침을 놓아 식욕을 조절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침을 맞으면 신기하게도 식욕이 잦아들고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꾸준히 항상성을 가지고 식사량 조절을 하다 보면 인체는 소식을 적당량이라 인식하게 되어 무리 없이 적응을 하게 됩니다.

다음은 둘째로 소비 에너지를 늘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너지 소비라 하면 우리가 숨쉬고 말하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이 모든 것들이 에너지 소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 활동 외에 부수적으로 일정 시간 이상 운동을 해야 에너지 소비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다이어트할 때 운동의 비율은 얼마나 해야 하는지 그리고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많은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음식 조절이 운동보다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실제 제가 임상에서 해 보아도 운동 몇 시간 하는 것보다는 적게 먹는 것이 훨씬 쉽고 효과가 큽니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줄고 체지방 비율이 높아가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이 너무 힘들면 매일 30-45분 땀이 날 정도로 빨리 걷기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TV 시청을 하며 훌라후프를 1시간 가량 해도 유산소 운동이 됩니다.

식사 조절을 하지 않아도 하루 1시간 정도씩 더 걸으면 성인 기준으로 한 달에 1kg이 빠집니다. 1kg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일년이면 12kg 감량을 할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더 움직이는 훈련을 하여 신체 활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면 기초 대사량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에너지 소비를 늘릴 수 있습니다.

20-30대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로 보기는 좋으나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몸에 기력이 쇠하여져 몸이 차게 되면서 월경불순, 월경통, 냉대하, 불임, 현기증, 손발 저림, 위장장애, 변비 등의 질환들이 생깁니다.
40-50대가 되면 겉으론 말랐지만 안으로 내장 지방이 쌓여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중년 비만이 심각해져 병원을 찾고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름의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를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 건강 관리, 다이어트는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주지 못할뿐더러 신체 건강 나이를 줄어들게 만듭니다. 내 몸에 잘 맞는 건강 관리를 위해서 꼭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잘 배우고 숙지해서 건강 나이를 늘리시길 바랍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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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칼럼닌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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