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의 금성 일식. 다음 금성 일식은 105년 이후인 21117년이다.

오후 6시 3분부터 해가 지는 8시 15분까지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우리 생애 마지막 금성일식이 6월 5일 저녁 약 6시간에 걸쳐 연출된다.

그러나 보스톤에서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은 6시간이 아닌 약 2시간 10분여에 불과하다. 화요일 오후 6시 3분부터 해가지는 8시 15분까지만 관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스톤과 달리 한국은 일식의 모든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와 금성 그리고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금성일식은 8년 전인 2004년에도 일어났다. 그러나 금성의 궤도는 지구와 달리 약간 기울어져 있어 다시 지구와 일직선 상에 놓이는 일식은 일정하지 않다. 다음 일식은 2117년, 앞으로 105년 이후다. 따라서 평생에 한 번 있는 기회이므로 천문학자들은 볼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보라고 권장한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금성이 검은 점으로 태양면을 지나는 모습이다. 현재 일기예보에 따르면 화요일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아쉽게도 이 현상을 볼 수 없는 가능성도 많다.

전문가들은 육안으로 직접 태양을 보는 경우 눈에 손상을 가져 올 수 있으므로 직접 보지 말 것을 권하고 있으며 특별히 디자인된 필터로 맞춰진 망원경으로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이번 일식 현상을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장소는 다음과 같다.

-하버드 천문 스미스소니언 센터 : 이 센터는 옥상에 관측장소를 마련했다. 무료로 개방되며 예약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60 Garden ST과 160 Concord Ave에 있는 주차장을 5시부터 개방한다.

-뮤지엄 오브 사이언스 : 이 박물관은 주차장 옥상에 무료 관측장소를 마련했다. 장소가 협소하므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Ww.mos.org/events

-BU : 관측소를 685 Commonwealth Avenue옥상과 매스 파이크 위 다리의 커먼웰스 애비뉴 코너 잔디밭, St. Mary St과 Commonwealth Avenue 모서리에 각각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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