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공화당 후보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확정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롬니 전 주지사는 지난 달 29일 텍사스주 예비선거에서 70% 이상의 득표로 승리를 거두면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인 1144명 이상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공화당 경선이 막을 올린 지 5개월 만이다.
이로써 롬니 전 주지사는 오는 8월27일부터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
1947년 자동차재벌의 아들로 태어난 롬니 전 주지사는 브리검영대학을 거쳐 하버드대 로스쿨과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베인캐피털 CEO를 지냈다.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흑자 올림픽을 이끄는 등 뛰어난 수완을 발휘한 그는 그해 매사추세츠 주지사로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주지사 시절 추진한 건강보험개혁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안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로부터 공격을 받았지만 ‘경제 대통령’, ‘당선 가능한 후보’ 등의 실용성을 바탕에 둔 호소가 먹혀 대통령 후보에 당선됐다
하지만 몰몬교도라는 종교적인 배경과 엄청난 재산에 대한 서민들의 거부감 등은 롬니 전 주지사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또한 향후 6개월간의 미국 경제 상황 역시 승부를 뒤바꿀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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