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회)
보스톤코리아  2012-09-24, 12:13:36 
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하여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回頭)하면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 My brothers, if one of you should wander from the truth and someone should bring him back, remember this: whoever turns a sinner from the error of his way will save him from death and cover over a multitude of sins. – 야고보서 5장 19, 20절.



“일본 국내 일부 정치세력(노다요시히로 내각을 말함)이 이웃 나라와 아태 지역 국가에 남긴 전쟁의 상처에 대해 반성하기는 커녕 한 술 더 떠 ‘댜오이다오(釣魚島): 일본명 센가쿠; 尖閣) 국유화’라는 코미디극을 연출하고 있다”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19일 공언했다. 시 부주석은 올해 연말 권력 교체 통해 10년 집권기에 들어가는 중국 최고 지도자가 된다.

공언했다는 말은 중국 관영 신화사 통신에 의하면 시 부주석이 이 말을 미국 국방장관 리언 페네타와 만나는 자리에서 일본을 공격했기 때문. 시 부주석은 이어 “일본 군국주의는 81년 전 만주사변으로 중국에 심대한 재난을 불러왔고 미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3년부터 중국 최고지도자인 시 부주석의 이 발언은 아시아의 두 강국인 중-일 양국 관계와 동북아시아 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시 부주석은 “일본의 이 같은 행동은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의 국제법 효력에 공공연히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수립된 전후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국제사회는 반(反)파시즘 전쟁 승리의 성과를 부정하려는 이런 일본의 기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중국의 영토 주권을 해치는 착오적 언행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에 대해서도 “언행에 신중해주기 바란다”면서 “댜오이다오 주권 분쟁에 개입해 모순을 격화시키고 국면을 복잡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하자 페네타 미국방장관은 “미국은 최근 동중국해 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있을 뿐이며 영토 분쟁에는 어느 한쪽 입장만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일중(日中) 마찰은 경제 보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샹하이(上海) 세관당국은 일본에 수출되는 화학재료 원재료를 통상 10% 견본비율을 100%로 올려 전량 검사하는가 하면 중국에서 기업하는 일본의 약품기업 등은 납품처인 중국회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기도 한단다. 일본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의도적 통관 지연은 타격이 크다. 제품의 납품 기일도 맞출 수가 없고.

한편 한국의 대통령 선거는 안철수 후보의 공식 출마 선언으로 3파전이 벌어졌다. 안후보는 서울대에 사표 내고 자신이 세운 연구소도 작별했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 삼자합동 회의를 수용하겠다는데 문재인 통합민주당 후보는 화합 자체를 부정한다.

박 새누리당 후보는 안 후보가 민주통합당과 합하지 말고 “독자 노선”을 걸어야 한다는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접근을 의도적으로 피한다. 종반에는 합쳐진다는 전략적 몸짓인지는 몰라도.
박근혜 후보는 “늦었지만 출마를 결정한 이상 정치적 소신, 정책을 알려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선배다운 조언까지 해줬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중도에 포기함으로써 민주당의 들러리 역할을 하지 않기 바라며 야합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 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 민주당의 문 후보가 신경질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은 결국엔 야당 단일 후보 구도로 간다는 몸짓(?)이란 추측이 지배적이다.

19일 발간 일본의 여성주간지 ‘여성자신(女性自身)에 의하면 아키히도(明仁) 일본왕(王)이 지난 4일 쓰루오카고지(鶴岡公二) 외무성종합외교정책국장에게 “언젠가 우리(일본천왕과 왕비)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면 좋겠다” 밝히면서 “앞으로 일본과 한국이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8월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이른바 일본왕 사과 요구를 발언한 뒤 당사자인 아키히토 일본왕의 생각이 외부에 알려진 것이 처음이다.

일본 외교 현황을 정기적으로 브리핑하는 것을 듣기 위해 쓰루오카 국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일, 그리고 중-일 갈등에 관해 여러 번 질문한 뒤 방한(訪韓) 희망을 밝힌 것이다.
‘돌린다’ ‘돌아간다’는 뜻을 지닌 回자는 안팎으로 사각형 두 개가 겹쳐 있다. 回: 施也시야: 돌이킬 회. 이 땅에서 생활하는 사람치고 낮엔 일터에 밤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다.

헌데 여기 두 개의 사각형이 안팎으로 겹친 回는 두 개의 큰 뜻을 갖는다.
바깥쪽 큰 사각형은 나라를 뜻하는 國: 邦也방야: 나라 국. 안쪽 작은 네모형은 口” 人所以言食인소이언식: 입 구, 즉 먹기도 하고 말도 하는 입이다. 아주 중요한 것은 ‘그 나라와 그 나라 말’이다. 그것은 이 回의 시작이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께서 처음으로 선포해서다.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Jesus began to preach, “Repent, for the Kingdom of Heaven is near.” – 마태복음 4장 17절.

여기에서 예수님이 인류를 향해 하신 첫 발언에서 ‘회개와 천국’ 두 단어로 回를 강조하셨다. 첫 단어 ‘회개(悔改)는 자신을 죄(罪)로부터 벗어나야’ 둘째 단어 ‘천국(天國)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사람들이 가고 있는 종착역은 ‘죽음’인데 그 길에서 돌아(回)가면 죽음을 넘어 ‘영생(永生: Eternity)’으로 간다는 선언. 까닭에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늘나라(天國)는 땅 위에서 아무리 回回해도 안 보인다. 회개(Repent)해야. 죄로부터 자유케 돼야. 예수님 믿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예수께서 돌아(回) 오라는 말이 들린다.

언제? “내(예수님의)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永生)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Whoever eats My flesh and drinks My blood has eternal life, and I will raise him up at the last day. Whoever eats My flesh and drinks My blood remains in Me, and I in him.” – 요한복음 6장 54, 56절.

동서남북 사방으로 걸어가기만 하면 닿는 나라 아니다. 예수님 말씀을 기름(Oil)으로 태워야 천국(The Kingdom of Heaven)에 이른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The Spirit gives life: the flesh counts for nothing. The Words I have spoken to you are Spirit and they are life.” – 요한복음 6장 63절. 이 말씀이 回자의 속에 연료(Oil)처럼 자리하고 있는 에너지 말씀(口)이다.

같은 일본에 살면서 아끼히도(明仁) 왕은 回의 ‘나라와 말씀’을 들을 줄 아는 것 같은데 총리 노다요시히코(野田佳彦)는 귀도 눈도 가리워 천방지축으로 날뛴다.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후보 셋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그리고 소속 정당이 없는 안철수. 이 세 후보 중 누가 돌아가는 길(回路)을 아는가? “그의 나라와 그의 의(義)”에 가는 回로를! 예수님 밖에는 아무도 그 길을 모른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 요한복음 14장 6절. 이 길을 누가 아느냐가 박, 문, 안 세 후보 중 대통령 되는 回로인데.


신영각(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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