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플레이오프 확정적인 상위 4팀
보스톤코리아  2012-11-30, 19:38:06 
NFL 플레이오프 확정적인 상위 4팀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NFL 정규 시즌이 13주차를 향해 가면서 후반부로 치닫고 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포함한 최대 3개 팀은 이번 주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승 6패를 기록해야 와일드 카드를 통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패트리어츠의 경우 2008년에 11승 5패를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적이 있다.

그러나 올해는 각 컨퍼런스의 6번 시드에 올라 있는 팀들이 이미 5패씩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5번의 경기가 남아 있는데 이미 5패를 안고 있다는 것은, 올해는 9승 7패나 심지어 8승 8패를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시즌 후반부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여전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있다. 각 컨퍼런스 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상위 2개 팀을 살펴보자.

AFC

1번 시드: Houston Texans (10승 1패)
텍산스는 10승 1패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번 주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지는 못한다. AFC 남부지구에 속한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다음 주가 되어야 지구 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텍산스가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AFC 1번 시드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적어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실해 보인다.
텍산스는 현재 AFC에서 최고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AFC 최고의 팀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최근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하였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러닝에 대한 수비와 러닝 공격이 뛰어나지만, 패싱 공격이 약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2번 시드: Baltimore Ravens (9승 2패)
레이븐스는 이번 주에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상대로 승리하고, 신시내티 벵갈스가 샌디에고 차저스에서 패배하면 지구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설사 이번 주에 지구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하더라도 레이븐스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은 거의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레이븐스는 지구 우승은 확정적이지만, 주전 수비수들 중에 부상자가 많아 플레이오프 전망은 어둡다. 게다가 레이븐스의 오펜시브 라인은 쿼터백 조 플라코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경기마다 수 차례의 쌕을 허용하고 있다.

NFC

1번 시드: Atlanta Falcons (10승 1패)
팔콘스는 이번 주 내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려면 여러 시나리오가 가능하지만, 적어도 플에이오프 진출은 이번 주말까지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따라 1번 시드를 어떤 팀이 차지할지는 바뀔 수 있다.
팔콘스는 강력한 패싱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러닝 공격과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팔콘스의 패싱 공격은 오펜시브 라인이 약해 의외로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전문가들이 팔콘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번 시드: San Francisco 49ers (8승 2패 1무)
이론적으로는 시애틀 시호크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포티나이너스의 지구 우승이 거의 확정적이다. 특히 남은 잔여 경기 중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경기는 미리 보는 수퍼볼에 가깝다.
포티나이너스는 비록 2패를 안고 있지만 NFL 최고의 팀으로 꼽힌다. 패스에 대한 수비가 약한 편이지만 힘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러닝 공격과 러싱에 대한 수비로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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