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Class of 2017) 아이비리그 및 명문대학 조기지원(ED/EA) 분석 3
보스톤코리아  2013-01-21, 15:03:01 
<펜실베니아 대학교:유펜>
유펜 입학처장인 에릭 퍼다(Eric Furda)에 의하면 경기침체로 인한 불확실성과 거주지 이동 등의 요인으로 올해 조기지원자가 감소 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해 비해 5.6%가 증가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사실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입학 마감일을 5일간이나 연장하여 더 많은 지원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실제 입학 마감일인 11월 1일 까지 지원자는 2,968명 이었고 그 이후 약2,000여명의 지원자가 더 몰려 총 4,780명이나 지원하는 조기지원자 학교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유펜은 2006-2009년까지 지원자가 4,000명을 넘지 못했지만 2010년 이후 4,000명이 넘어 아마도 내년은 5,000명이 넘을 거라 예측하기도 한다. 올해 총 4,780 명이 지원하여 1,196명이 입학허가, 1,000명이 정규과정으로 이월(defer), 그리고 2,420명이 입학 거절되었다. 다른 아이비리그와 달리 입학 거절이 가장 많고 아무리 우수한 성적을 갖추고 있다고 할지라도 학교와 성향과 맞지 않는다면 가차 없이 입학 거절을 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올해 조기와 정규 통틀어 2,420명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미 50%정도의 학생이 조기에 입학 허가되어 정규지원시 그야말로 경쟁이 심한 학교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올해 특히 벤자민 프랭클린의 인용구와 관련된 에세이가 새롭게 선보여 많은 학생들이 에세이와 관련된 의미와 자신들의 경험을 대입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원서 마감일 연장은 여러모로 학생들이 에세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되었고 원서를 다시 한 번 리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유펜은 많은 조인트 프로그램과 와튼 경영대학 프로그램으로 유펜지원자들 대부분이 열렬한 유펜의 팬들이다. 유펜은 실용적인 경험, 공동체 공헌자, 강한 리더십, 그리고 우수한 학교 성적과 SAT 1,2 성적을 많이 보는 학교로 유명하다.

<다트머스 대학교>
지난해 1,801명이 지원하여 465명이 조기입학 하였다. 그러나 올해는 총 1,574명이 지원하여 464명이 입학허가, 550명이 디퍼, 약 500명 정도가 입학 거절 되었다. 다트머스는 조그만 학교로 지원자 수와 상관없이 항상 조기 입학 허가자들은 460여명 선으로 정하면서, 총 1,100 에서 1,120여명의 학생들을 올해 모집할 예정이다. 조기지원에서 약40%정도를 미리 확보하고 나머지 학생들을 정규과정에서 모집하지만, 비록 조기지원자 수가 지난해 비해 약12.5%감소했다고 할지라도 정규과정에서는 지원자수가 많이 몰릴 거라 예상된다.

최근 경기침체로 미국인 지원자들이 감소하고 다양한 다른 인종 학생들 지원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비록 대학들이 충분한 재정 보조금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등록금을 완납할 수 있는 학생들을 유사한 조건이라면 뽑는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다트머스는 올해 지난해 비해 약 2%정도의 다양한 색깔의 학생들을 조기에 뽑았다. 즉 26%학생들이 입학허가 되었고 많은 소수 민족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특히 라틴계 학생들의 증가가 뚜렷하다.

올해 입학 허가된 학생들의 기본 정보를 살펴보면 총354개 고등학교에서 지원하였다. 이중 49%가 공립, 46%가 사립, 5%가 교구 학교(Parochial schools)출신들이다. 입학 허가자들 중 약35%가 일등이고 약86%학생들이 적어도 학교에서 상위 10%안에 포함된 학생들이었다. SAT 1 평균 점수는 2141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도 큰 변화는 없었다. 입학 사무처장은 마리아 라스카리스(Maria Laskaris)에 의하면 "정규과정은 조기지원과 훨씬 경쟁이 치열하고, 다트머스는 아카데믹 분야에서 훌륭한 성취와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과 열정을 많이 볼 예정이다"라고 언급하였다. 다트머스는 모험심이 강하고 독립적이면서 도전적인 학생들을 선호하는 학교로 학교성향과 학생 뽑는 기준이 항상 명확한 학교 중 하나이다.

<브라운 대학교>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학교 중 하나로 알려진 브라운 대학이 최근 대학 순위(US News and World Report 기준)에서 약간 떨어 졌다고 쉽게 들어가는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학교의 아카데믹, 교수진, 학생수준, 리서치, 그리고 학교 생활 등이 어느 대학 못지 않게 균형 잡힌 대학으로 대학 순위와는 상관 없이 입학이 매우 까다로운 대학 중 하나로 널리 알려진 대학이다. 올해 역시 지난해 이어 조기지원자들이 증가 했다. 그러나 8년짜리 의대 과정인 PLME 지원자들은 지난해 417명에서 374명으로 약간 감소를 보였다.

지난해 브라운 조기지원자는 총 2,919명에서 556명(19.05%)의 학생이 입학허가 되었고 이중 한국 학생은 4명만 입학 허가 되었다. 올해는 총 3,010명이 지원하여 558명(18.5%)이 입학허가 되었다. 학교 역사상 가장 많은 조기 지원자 기록을 세웠다. 브라운 대학 입학 처장인 제임스 밀러(James Miller)에 의하면 "브라운 역사상 가장 큰 규모, 가장 심한 경쟁에서 뽑힌 학생들은 우수한 학업 성적, 다양성, 잠재력이 많은 학생들"있었다고 한다. 조기입학 허가자들 중 50%이상이 재정 보조를 신청한 학생들이다. 입학 허가된 학생들 중 약 10%가 외국인 학생들로 가장 많이 입학 허가된 국가로는 중국, 캐나다, 한국, 그리고 터키 순이다. 정확한 숫자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약 4-5명 정도의 한국 학생들이 입학허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입학 허가된 학생들 중 가장 인기 있는 전공으로는 엔지니어링, 생물학, 경제학, 역사, 그리고 영문학 등이었고, 여학생 295명, 남학생 263명이 입학 허가되었다. 올해 역시 약1500여명의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브라운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오픈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동시에 공부할 수 있고 많은 리서치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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