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의 이로움 (1)
보스톤코리아  2013-03-25, 14:31:14 
어떻게 하면 건강히 오래 사느냐 하는 것이 고령화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노화를 지연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서 다이어트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과체중인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말랐다고 해도 부분적인 복부 비만은 노년기 건강의 적신호이기 때문입니다.

불과100년 전만 해도 식사는 탄수화물 위주의 영양 질이 낮은 음식들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세끼를 먹었어도 영양의 불균형이 초래되었지만 현대에는 영양의 질이 높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양질의 음식을 많이 먹으면 독이 되지만 양질의 음식을 적절히 먹으면 충분한 영양 공급으로 인해 건강해지고 노화를 방지하게 됩니다.

우리 시대에는 100세까지 살게 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몸 관리를 잘하면 80대90대까지도 예전의 50대 수준의 체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이 향상된 분들을 우리 사회 속에서 심심치 않게 보게 되면서 젊음, 동안, 노화 방지는 더 이상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한의학에서는 병이 잘 낫지를 않으면 한번 좋아하던 음식을 끊고 굶어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굶으면서 체내는 모든 에너지를 병 치료와 해독에 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이어트는 내 몸을 깨워 자연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입니다. 전문적인 다이어트는 질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줘서 여러 질병들을 몸이 자연 치유하도록 도와줍니다.

미국인들처럼 하루를 4-6끼로 나누어 조금씩 계속 먹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아니면 배가 고플 때까지 최대한 위와 장을 비웠다가 조금씩 정해진 량을 먹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당뇨 환자와 지병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공복을 오래 갖는 것이 좋다는 것이 비만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갖게 된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다이어트는 굶고 다시 먹게 되고 몸무게가 늘어나면 다시 굶어서 살 빼기를 되풀이 합니다. 몸은 굶기를 반복하면 비상시를 대비해서 몸에 열을 유지하기 위해 지방을 저장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요요 현상이 생겨서 음식이 섭취되면 지방을 몸이 더 많이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굶어서 살을 빼게 되면 지방을 더 많이 저장하기 위해 지방과 함께 단백질도 같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근육량이 줄어들게 되어서 팔 다리는 가늘고 탄력을 잃고 얼굴의 근육도 빠지게 되는데 어느 순간 얼굴이 쳐지게 되고 복부에 지방은 점점 더 쌓이게 되면서 복부 비만이 됩니다.

복부가 비만인 것에는 불만을 가지지만 가늘어진 팔 다리는 문제시 하질 않는데 단백질이 부족해서 근육량이 줄게 되면 우선 근력이 떨어지고 근력이 떨어지면 몸에 힘도 떨어집니다.

몸에 힘이 떨어지면 생기가 부족해져서 운동량이 줄게 되고 계속 근육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근육이 가늘어지고 피부가 늘어지는 급속 노화가 진행됩니다.

굶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것이 맞지만 체지방을 분해하려면 자주 조금씩 먹거나 아니면 아예 굶는 것 보다는 공복 시간을 규칙적으로 길게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면 살을 빼기 위해 하루나 이틀 굶고 다시 음식을 섭취하면 요요 현상이 오게 되지만 하루에 한끼나 두끼를 정해진 시간에 양을 조절해서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면 지방은 공복시에 분해 됩니다. 이때 중요한 핵심은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고 배불리 음식을 섭취하지 말고 모자란 듯이 섭취해야 되고 탄수화물 20% 그 외의 영양분 80% 비율로 섭취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불음불식을 해야 합니다.

지방을 줄이기 위해서 공복을 유지하면 되지만 배고픔을 참으면서 맛있는 음식들을 조절해서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위와 장이 늘어나 있기 때문인데 체지방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늘어난 위와 장을 줄이는 것 또한 다이어트라 할 수 있습니다. 위장이 줄어야 적은 음식량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늘어난 위와 장이 줄어 들게 되면 위장의 기능이 향상 되며 오장육부의 노화 진행 속도도 늦출 수 있고 위장 관리를 잘하면 위장의 나이도 더 젊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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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칼럼닌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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