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 미망인, 5억9천만불 잭팟 당첨자
보스톤코리아  2013-06-06, 02:14:0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단독 당첨자로서 역사상 가장 큰 로터리 잭팟인 파워볼 5억 9천만불의 당첨자는 84세 플로리다 거주 미망인이었다.

글로리아 맥캔지 씨는 지난 5월 18일 추첨한 로터리의 단독 당첨자로서 총 5억 9천만불의 상금을 일시불로 수령, 해 3억 7천만불을 손에 쥐게 됐다. 연방소득세를 제하고 나면 실제로 갖는 금액은 약 총 당첨금이 절반에 못 미치는 2억 7천8백만불이다.

메인에 거주하다 은퇴 후 플로리다주 제퍼힐스의 양철지붕의 집에 살고 있는 맥캔지 씨는 변호사, 재정설계사, 아들 그리고 친지들과 함께 5일 플로리다 주 로터리 본부에 등장, 당첨을 신고했다. 맥캔지 씨 가족은 상금을 받은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총총히 은색 포드 포커스를 타고 떠났다.

맥캔지 씨는 5월 18일 제퍼힐스 소재 슈퍼마켓인 퍼블릭스에서 로터리를 구매했다. 그녀에 따르면 어떤 친절한 사람이 자신이 로터리를 먼저 사도록 양보해 컴퓨터가 산출해주는 로터리 티켓 5장을 구매했다.

제퍼힐스는 탬파에서 약 30마일 동북쪽으로 떨어진 작은 타운으로 13천 3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타운은 스피링 워터를 생산하는 마을로 유명하다.

이번 로터리 잭팟은 역사상 두번째로 큰 당첨금이다. 지난 2012년 매가밀리언의 잭팟 6억5천6백만불이 가장 큰 상금이었으나 당시 당첨자가 3명이나 돼 이 당첨금을 분리해서 보유했다.

일반적으로 복권 당첨자는 60일 이내에 상금 당첨을 신고해야 하도록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당첨자는 일주일 이내에 신고하는 경우가 많지만 맥캔지 씨는 변호사, 재정설계사 등과 상담하는 등 상당한 준비과정을 거쳐 2주가 지난 후에 신고하는 여유를 보였다. 맥캔지 씨와 변호사 등은 로터리 당국을 방문, 2시간에 걸쳐 서류작업을 모두 마쳤다.

플로리다 로터리 당국의 대변인 데이비드 비솝 씨는 “맥캔지 씨 가족은 이를 준비한 흔적이 분명하다. 지난 2주동안 이들은 모든 것을 철저하게 정돈했다”고 밝혔다. 

맥캔지 씨는 지난 2005년 남편 랠프가 죽자 메인주 이스트 밀리노켓에서 플로리다로 이주했다. 2남 2녀 중 1남 1녀가 아직도 이 메인의 마을에서 살고 있으며 한 아들은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다. 다른 딸은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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