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云)
보스톤코리아  2013-06-17, 13:36:3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 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and I no longer live, but Christ lives in me. The life I live in the body, I live by faith in the Son of God, who loved me and gave Himself for me(갈라디아서 2장 20절).




남북회담 제의는 북한에서 해놓고 그 회담을 깬 것도 북한이면서 남한에다 떠넘겼다. 
13일 북한은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남당국회담이 괴뢰패당의 오만무례한 방해와 고의적인 파탄 책동으로 시작도 못해보고 무산되고 말았다. 우리는 당국회담에 털끝만한 미련도 가지지 않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이어 “(남측은) 이번 사태가 남북 관계에 미칠 엄중한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남측이 “통일부 장관을 대표로 내보내기로 확약해 놓고서 회담 직전에 대표급을 낮추었다”며 “북남대화 역사에서 본 적이 없는 해괴한 망동으로서 무례무도의 극치”라 비난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수석 대표급 문제를 이유로 남북당국회담을 무산시키고 오늘 담화를 통해 실무 접촉 과정을 일방적으로 왜곡(歪曲)해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정부는 수정 제의 뜻이 없고 북한도 회의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남북간 경색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듯. 
북한은 판문점 연락관의 전화도 안 받고 이틀 간 통화가 끊긴 상태.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었다가 재개통한지 5일 만이다. 북한은 11일 조평통 서기국장을 남북회담 대표로 내세우면서 우리 측이 통일부 장관을 내보내지 않는다고 대표단 파견을 보류했다. 
우리 통일부 장관은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장관 회의의 정식 구성원이다. 
북한의 조평통 국장은 김정은이 주재하는 외교, 안보전략회의의 근처에도 갈 수 없는 사람이다. 
북한이 급(級)을 따진다는 자체가 상식 밖이다. 

북한은 존립 기반을 비상식에 두고 있는 정권이다. (6월 13일 조선일보 사설) “상식이 통하지 않게 만드는 것을 정권의 생존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런 정권을 대상으로 상식이 통하는 대화를 관철하려면 우리도 결단이 필요하다. 짧은 시일 안에 “남북대화의 성과”를 바라지 말고 심지어 박근혜 정부의 임기 중에 대화가 없을 수도 있다는 각오로 북측에 일관되게 상식(常識)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지난 5년이 그런 기간이었다. 그 기간에 북한은 천안함을 폭침했고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키며 저항했다. 하여 북한에 상식을 요구한다는 것은 면밀하고 결연한 준비가 필요한 일이다. 

남북대화가 거론됐던 6월 12일. 서울에선 아침 9시, 그리고 오후 4시 두 차례 판문점 연락 전화를 시험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대화라는 것은 격(格)이 맞아 서로 수용해야지 일방적으로 굴욕을 당하는 대화는 진실성이 없다. 지금까지는 무한대로 북한에 일방적으로 양보했지만 이제는 남북이 격(格)에 맞는 대화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 무산 이후 일부 정치권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남북을 한꺼번에 비난하는 양비론(兩非論)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양비론은 북한에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라고 해명.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잘못된 부분은 잘못된 것으로 구분하고 그것을 바르게 지적해줄 때 발전적이고 지속 가능한 남북 관계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양건 부장을 지명해서 나오라”한 것이 남북 당국자간 대화 결렬의 원인인 것 같다고. 

박 의원은 2000년 6.15때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활동했었으므로 “북한이 진실성을 갖고 대화하려고 했던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다”며 “우리가 김양건 부장을 나오도록 강요한 것이 문제가 있었지 않나 본다”고 S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말했다. “김양건 부장은 장관급이 아니라 우리 정부 체제를 대입시킨다면 부총리급이어서 김양건 부장이 류길재 통일부장관과 함께 장관급회담 대표로 나오라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인데 차라리 회담 자체를 총리급으로 격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14일 현재 판문점 연락 전화는 여전히 침묵이 계속됐다. 
반면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미 국방예산 지원은 미 연방정부 자동지출삭감 시쿼스터(Sequester)의 적용에서 제외시키도록 미 국방부가 조치했다고 워싱턴 DC에서 열린 신국가 안보센터(CNAS) 주최 연차 총회에서 밝혔다. 

云: 運也 운야 :움직일 ‘운’.
아주 간단한 한자(漢子)지만 두 글자로 합성돼 있다. ① 二 : 두 이 곧, 둘째, 즉 하나님 삼위일체(三位一體) 가운데 첫번째 하나님 아버지, 두번째 하나님 성자(聖子), 세번째 하나님 성령(聖靈). 두번째 성자 예수그리스도와 ② 厶 : 我也 :’나’사(myself)가 합성돼서 ‘云’은 예수님과 나가 합쳐져 있는 글자다. 

‘예수님과 나’가 합쳐진 관계를 바울 사도는 “내가 그리스도(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한 몸” 됐으므로 둘이 아니라 한 사람이다. 하여 “나(바울)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고 내가 움직이고 있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자기 몸을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 때문”이라고. 예수님(二)과 내(厶)가 합하여 云이 된 것은 運(운) : 行也 행야: 움직이어서 예수님이 내 안에, 내가 예수님 안에 같이 있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나타내란다.

행(行)한다는 운(運)은 운동할 때 뛰는 모습을 넘어서 “ 내 안에 예수님, 예수님 안에 내가 있음”을 증거해 보이란다. 사도 바울(Apostle Paul)처럼 선교(宣敎)하다 순교하란 뜻. 하여 運자는 Sports(운동)이 아니고 Fate <幸運> 또는 <運命>이란다. 

까닭에 바울은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善)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 : For we are God’s workmanship, created in Christ Jesus to do good works, which God prepared in advance to do. –에베소서 2장 10절.에 이같이 기록했다. 제 2의 하나님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함께 좋은 일, 선한 일을 꾸며 놓은 것이니 염려할 일 아니다. 

김정은 패당들이아무리 꼬투리를 만들어 남북대화를 한다 안한다 으르렁거려도 굶주리며 죽어 가는 북한의 생명들은 그 생명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 손에 있다는 것을 믿고 그들의 運을 하나님께 맡겼으면 우리가 할 일은 그리스도 예수님 편에서 그분의 사랑을 믿어 云을 놓지 않으면 된다. 
미국도 중국도 소련도 박근혜 대통령 편이니까.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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