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런던, 아이티, 아프리카까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공연하며 기쁨을 전하고 다니는 그라시아 합창단의 공연모습

브로드웨이 급 크리스마스 칸타타
보리스 아발랸 지휘, 한인합창단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한국합창단 ‘그라시아스(Gracias)’가 보스톤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편다.

오는 9월 27일 시작되는 전미 순회 공연 중 가장 먼저 보스톤을 찾아오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메드포드에 위치한 쉐발리에 극장(Chevalier Theatre)에서 오후 7시부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40여명의 한인 합창단원들과 외국 유명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30여명의 오케스트라단은 주옥같은 캐롤송을 컨서트,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펼친다.

합창단을 이끄는 지휘자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보리스 아발랸이다. 보리스 아발랸은 2008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처음으로 지휘한 후 합창단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누구보다 더 정확한 소리를 만들어내고, 단원들의 에너지를 끌어내어 예술혼으로 융합해내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는 평을 듣고 있는 아발랸은 현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며 1999년 독일 마크토베르도르프(Marktoberdorf ) 국제 합창콩쿠르 최우수 지휘자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경력의 수상자이다.
또한 미하일 간트바르크( Mikhail Gantvar)상트페테르부르크음악원 총장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두고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놀랐다”며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그들의 음악은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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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매년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거듭하며 국내에서 다양한 공연을 벌여 왔다. 또한 러시아 최정상의 음악인들과의 협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 하이든 홀 등에서 초청공연을 가지며 깊이 있는 성장을 이루어 왔다.

합창단의 칸타타 공연은 아름다운 화음뿐 아니라 무대 의상 및 소품, 그리고 율동 등도 어우러져 아이들을 동반하고 가족단위로 관람하기에 적격이다.

합창단은 보스톤 공연 후 오는 10월 14일까지 애틀란타, 내슈빌, 휴스톤 등 15개 도시를 순회하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공연할 예정이다.

보스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617-943-9739로 연락하면 된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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