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섭취를 줄이자
보스톤코리아  2013-09-02, 12:30:41 
한국 식단은 쌀과 밀가루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하기 쉽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본인의 식단을 생각해 봅시다. 무엇을 먹었는지 천천히 돌이켜보며 적어봅시다. 전체 식단 중 탄수화물의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간식까지 다 포함하면 전체 식단에서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40-50%가 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밥뿐만 아니라 빵, 국수, 파스타, 우동, 냉면, 메밀국수, 무심코 집어먹는 과자나 쿠키 등 모두 탄수화물 덩어리입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고 활동량이 많고 음식을 먹고서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남은 잉여가 지방으로 축적되는 일이 적지만 30대가 넘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체 대사를 하고 남는 영양분을 몸에 축적합니다. 

한국인들 중에 겉으로 보기엔 날씬하고 슬림해서 과체중인 사람은 비교적 적지만 근육량이 적어 힘이 없고 복부 비만과 내장 지방량이 많아 건강에 위험신호가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고 지방이 쌓이기 쉽습니다. 탄탄하고 군살 없던 몸매가 어느 순간 탄력을 잃어 늘어지고 여기저기 지방이 쌓여 볼품없게 됩니다.

관리를 하지 않으면 몸에 지방이 쌓이게 되고 근육량은 줄게들게 됩니다. 몸은 살이 쪄서 무거워지고 힘은 점점 없어 지게 됩니다. 

쉽게 피로해지고 만성 피로는 다시 쉽사리 해소 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어지게 되고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일상 생활에서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세상을 살면서 ‘재물을 잃는 것은 작게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는 것은 모두를 잃는 것이다’라는 격언은 나 자신에 대한 관리가 되지 않을수록 더욱 와 닫게 됩니다. 

그날의 피로를 그날에 풀지 못하게 되면 결국 우리는 조금씩 건강을 잃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하루를 관리를 잘한 사람은 노화도 천천히 오고 결국 장수를 하게 됩니다. 하루의 일상이 힘들고 먹고 살기 힘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생활을 하는 것이 사치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결국 자신을 과소 평가하고 너무 쉽게 포기한 것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중국 위구르 자치국의 장수 마을에 대한 예를 든 적이 있듯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은 적당한 노동과 적당한 영양 섭취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입니다.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찌 보면 세상은 같은 스트레스를 줍니다. 100년전에는 영양섭취가 항상 모자란 경우가 많아서 배고픔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100년이 지난 지금은 영양섭취가 과도한 경우가 많아서 스트레스를 겪습니다. 

결국 영양 섭취라는 같은 스트레스에 살고 있게 되네요. 하지만 현실이 되어 본다면 배고픔의 고통은 지금의 비만의 고통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조금 현명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만 자제할 줄 아는 지혜만 있다면 배고픔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고 비만의 스트레스로부터도 벗어 날수 있습니다. 

영양 섭취를 골고루 적당히 잘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 가지만 신경 쓰면 됩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정해진 시간에 적당히 먹기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전체 식단에서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을 30% 이하로 줄이고 그 대신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많이 먹습니다. 야채와 채소를 많이 먹되 저염식으로 간을 싱겁게 하여 채소량을 늘리고 칼슘과 무기질 등의 섭취를 늘립니다.

이러한 것들을 신경 쓰며 산다는 것은 배고픔의 고통보다는 작은 고통입니다. 조금만 절제하면 젊게 오래 살 수 있다는 너무나 당연한 현실을 우리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즐겁게 스스로를 통제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면 우리 삶의 질은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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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칼럼닌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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