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200) : 인덱스 펀드와 상장지수 펀드
보스톤코리아  2013-10-16, 14:41:57 
오랜 역사의 미국 금융산업에서 새로운 투자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인덱스 뮤추얼 펀드(index fund)와 상장지수 펀드(ETF)입니다. 

이러한 투자 방법은 투자자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금융업계(Wall Street)에게는 나쁜 소식입니다. 인덱스 펀드와 상장지수 펀드는 수수료(load)가 없으며 운용비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인덱스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보다 경비가 약 10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덱스 펀드와 상장지수 펀드가 일반 투자자에게 어떠한 혜택이 있는지 순서에 상관없이 함께 알아봅니다.

*인덱스 펀드 하나로 분산투자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작은 회사로 구성된 인덱스 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 수는 약 1,500개 회사입니다. 회사 수가 많다는 말은 그만큼 투자 위험성을 적게 받습니다. 1,500개 회사 중 몇 개의 회사가 파산한다고 해도 커다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덱스 펀드는 운용비가 저렴합니다.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가 필요하지 않고 여러 명의 주식분석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식분석가가 어떤 회사의 경영상태, 새로 나오는 상품,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출장 갈 필요도 없기에 그만큼 모든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는 주식 매매 비용도 저렴합니다. 주식은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이 다릅니다. 주식을 매매할 때마다 그 차이의 비용이 부과됩니다. 인덱스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거의 일정합니다. 다시 말해서 새롭게 구입하고 파는 회사가 거의 없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거래비용이 절약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뮤추얼 펀드를 팔지 않아도 세금은 매년 부과됩니다. 펀드매니저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적인 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수익이 발생하면 그 수익에 대해서 펀드를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세금을 함께 나누어서 내야 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뮤추얼 펀드가 폭락했습니다. 펀드를 파는 사람이 많습니다. 펀드매니저는 투자자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해서 소유하고 있는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야 합니다. 펀드 폭락으로 손실과 함께 세금부담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인덱스 펀드 역시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큰 회사에 투자하는 인덱스, 중간회사, 작은 회사, 외국 회사, 등으로 투자하는 방향에 따라 인덱스 펀드가 있습니다. 이러한 인덱스 펀드는 투자되는 방향이 분명하게 분리됩니다. 그러나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뮤추얼펀드는 큰 회사에 투자한다고 안내서에는 말했지만 실제로는 여러 작은 회사에 투자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채권에 투자한다는 뮤추얼 펀드가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인덱스 펀드는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평균 수익률을 꾸준히 받을 수 있습니다. 작년(2012) S&P 500 지수는 주식배당금을 포함하여 16.0%입니다. 다시 말해서 미국 약 500개 기업의 수익률이 16.0%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는 수수료가 없고 경비가 매우 저렴하므로 주식시장에서 나온 수익률을 근사치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은 알기가 수월합니다. 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률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의 수익률은 주의 깊게 검토하고 따져 봐야 합니다.  

*인덱스 펀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리발란스( rebalance) 하기가 용이합니다. 인덱스 펀드가 정확하게 투자하는 방향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덱스 펀드는 비교하기가 쉽습니다. 펀드 회사마다 S&P 500 인덱스 펀드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덱스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적인 주식은 매우 유사합니다. 그러므로 투자자는 펀드 회사가 부과하는 비용만 비교하면 됩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대다수 경제학자는 인덱스 펀드를 추천합니다. 대학의 경제학자, 미국에 많은 은퇴 연금도 인덱스 펀드에 투자합니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도 인덱스 펀드를 추천합니다.
인덱스 펀드를 추천하지 않는 사람은 수수료와 많은 경비를 부과하고자 하는 금융업계와 재정상담가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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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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