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협회 첫 차세대 심포지움, 알찬 강연
보스톤코리아  2013-11-04, 10:42:04 
심포지엄에서 강연을 전한 연사들. 좌로부터 MAP for Health의 명예 이사이자 매사추세츠주 Asian American Commission의 부이사장인 엘리사 최, Equal Employment Opportunity Commission (EEOC)의 케네스 안 국장 대리,
심포지엄에서 강연을 전한 연사들. 좌로부터 MAP for Health의 명예 이사이자 매사추세츠주 Asian American Commission의 부이사장인 엘리사 최, Equal Employment Opportunity Commission (EEOC)의 케네스 안 국장 대리,
 

코리안 아메리칸의 비전 및 다양한 이슈 제시



 

차세대들을 위해 비전을 제시하는 ‘영 리더십 심포지움’을 개최한 이경해 시민협회장이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뉴잉글랜드 한인시민권협회(회장 이경해)가 이민 차세대들을 위해 비전을 제시하는 ‘영 리더십 심포지움’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보스톤에 위치한 더블트리 수윗 호텔에서 진행된 차세대를 위한 심포지움에는 샘윤 CKA회장, 하나 송 Link회장을 비롯해 정계 및 학계, 의료, 교육 분야 등에서 활동중인 7명의 한인들이 연사로 나섰다.

특히 이들 연사중에는 보스톤 지부 Equal Employment Opportunity Commission(EEOC)의 케네스 안 국장대리도 포함돼 주목을 끌었다.

이들은 각기 자신이 속한 분야와 관련해 미국 내 한인 차세대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문제들과 비전에 대해 역설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샘윤은 자신이 미국 정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부터 자신의 경험담을 나눴고, 자신이 곧 정계에 다시 돌아갈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유태인들의 정치활동을 예로 들며, 한인사회도 미국의 유태인들을 본받아 미국 정치에서 단결력과 존재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태인과 아시아인, 한인들의 정치계, 법조계, 행정부 등에 임명되거나 선출된 통계를 제시하여, 많은 참석자들에게 투표의 참여를 통해서 한인들의 결집된 의사를 반영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그외 김광석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은 1973년 설립된 뉴욕한인봉사센터의 역사와 변화,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KCS 일에 임하게 되었는지 강연했으며, 한인운영 입시기관인 C2 Education의 데이빗 김 회장은 자신의 교육 비즈니스 성공담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MAP for Health의 명예 이사이자 매사추세츠주 Asian American Commission의 부이사장인 엘리사 최는 심포지움에서 아시아인, 특히 한인들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질병들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남북관계 문제도 다루었다. 북한 인권보호 단체인 LiNK(Liberty in North Korea)의 해나 송 회장은 대다수의 언론들이 김정일, 미사일, 핵과 같은 이슈들만 다루고, 더 근본적인 문제인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선 소홀하다고 지적했으며, 미국의 젊은 한인들이 LiNK를 통해 어떻게 직접적으로 북한인권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설명을 했다.

이어 텁스 플레쳐 스쿨의 이성윤 교수는 남북 관계의 현황과 통일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심포지움의 마지막 강연은 보스톤 지부 Equal Employment Opportunity Commission (EEOC)의 케네스 안 국장 대리가 맡았다.

케네스 안 국장대리는 미국 사회에서 아시안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차별과 불이익을 목격하고, 겪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장에는 한인 차세대를 비롯해 한인 단체장 및 시민협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박강호 총영사도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강연후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끊이지 않는 질문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재미한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유대감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시민협회의 이경해 회장은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보스톤의 젊은 차세대 리더들이 재민한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민협회에 관심을 갖게 되고, 미국의 한인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해 시민협회장을 도와 이번 포럼을 총괄 지휘한 김승진 사무총장은 “비록 재미 한인 사회가 오늘날까지 전반적으로 높은 교육적, 경제적 성공을 이루었지만, 현재 미국의 주류 정치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한인들의 수가 매우 적은 상황이 안타까워 이번 차세대 심포지움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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