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뉴잉글랜드한인회(회장 한선우)는 지난 10월 초를 기해 한인회 정회원이1천 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한인회 역대 가장 많은 한인회비 납부 회원을 기록한 한인회다.

“한인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라고 취지를 밝힌 한선우 한인회장과 인터뷰를 나눴다.

1,000명 정회원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가?
한인회칙 5,6조에 의하면 한인회원 자격으로 정회원, 준회원, 명예회원이 있다. 정회원과 준회원은 모두 동일한 자격이 부여되는데, 정회원은 회비 납부의무와 피선거권이 있는 것이다.
지역에 거주하지 않으나 희망할 경우 부여되는 명예 회원도 이사회의 승인을 얻으면 선거권을 가질 수 있고 총회에 참석해 의견을 펼 수 있다.

1,000명 중 회비를 납부한 회원은 몇명이나 되나?
90% 가량은 납부를 한 것으로 안다. 단체 명의나 가족 명의로 납부하면서 여럿이 자필로 명단을 넣은 경우에도 회원으로 등록해줬다.


한인회원 1,000명이 갖는 실질적인 의미는 무엇가?
예전 한인회를 보면 회비를 내는 회원은 100명 안팎이었다. 1,000명이라는 숫자는 하나의 상징적인 숫자다. 달성 가능여부를 두고 한인들의 결집력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 하나의 움직임이라 보면 된다. 한인회를 뒷받침해주는 1,000명 한인회원은 한인회 임원진에 큰힘이 된다.


이들 회원을 통해 한인회가 준비하는 계획은 무엇인가?
잠자는 한인사회를 일깨워 한인회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 즉 단결을 통한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는 일이다.


회원 가입을 권유하기 위해 한인사회 구석구석을 다니셨는데, 느끼신 점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이곳 한인들은 학생이나 아이들을 제외하면 8천명 가량 된다고 본다. 우리는 그들 중 5천명 정도는 만난 것 같다. 그들 중 99.9%는 우리를 반기고 격려해줬다. 이민 1세들은 자리를 잡느라 뒤돌아 보지 않고 달려온 세월들이었다. 그분들 대부분은 한인사회를 위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한인회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 수렴 기간은 지났나?
2월 임원회의를 거쳐 SNS시대에 부합해 한인회 이름을 변경하자는 의견을 나눈 후 지역 원로분들을 만나 의사를 타진했다. 물론 60년 전통을 지닌 뉴잉글랜드한인회 명칭은 그대로 두고 일종의 상호만 보스톤한인회로 바꾸자는 것이다. 밥적규제나 회칙에 위배되지는 않는다. 총회 승인도 받을 필요는 없는 일이다.

10월 한달 간 의견 수렴 기간을 뒀다. 아직 정식 반대의견은 없다. 11월이나 한인회 연말파티때 공표할 예정이다.

뉴잉글랜드 라는 지명은 사람들 잘 모른다. 하버드와 MIT가 있는 보스톤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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