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한국학교 동요대회
보스톤코리아  2013-12-30, 15:03:57 
함박눈과 어우러져 울려퍼진 아이들의 동심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성탄절을 앞둔 지난 14일 토요일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동요대회가 뉴튼에 소재한 뉴잉글랜드한국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13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독창, 중창 및 합창부문 등에 모두 40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렇게 살아갈래요’를 불러준 이혜린 학생과 ‘웃음소리’를 부른 송연 학생이 각각 독창 전체 대상 및 학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합창(1) 부문에서는 ‘싹트네 싹터요’를 부른 가을-겨울반과 ‘꼬부랑 할머니’를 부른 사계절반이 공동 대상을 받았고, 합창(2)부문 대상은 ‘독도는 우리 땅’과 ‘거위의 꿈’을 부른 조선반과 ‘정글숲, 달달 무슨 달’을 부른 달님반이 수상했다.

한편, 독창부문(기초1-2) 대상은 ‘피노키오’를 부른 한겸 학생이 받았고, 독창부문(3)의 대상은 ‘아기다람쥐 또미’를 부른 전지명 학생과 ‘웃음소리’를 부른 송연 학생이 받았다. 독창부문(4)의 대상은 ‘내마음 속 꿈나라’를 부른 원준식 학생이, 독창부문(초급이상) 대상은 ‘초록빛 바다’를 부른 전혜나, ‘노을’을 부른 정동현 학생이 공동 수상했다.

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던 중창부문(가족)에서는 최재민-재윤 팀이 아빠와 함께 ‘보라’를 불러 최고 점수로 대상 및 학부모회장상을 받았고, 중창부문(친구와 함께) 대상은 ‘내마음 속 꿈나라’를 부른 강은서-조윤서 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동요대회 심사는 이현주 학부모회 회장, 소프라노 조유미, 조상욱, 박진욱 지휘자와 졸업생들이 맡았다.

조유미 심사위원은 “2세들이 한국어로 노래하는 자체도 기쁘고 놀라웠는데 무대 위에 올라가는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다 그것도 한글로 이렇게 잘 부른다는 것은 그 뜻을 이해한다는 의미여서 더 기뻤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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