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0만불 넘는 소득 올린 비결
보스톤코리아  2014-01-13, 11:46:2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고급 스포츠 세단으로 차가 바뀌었다. 그를 보는 주위 사람들의 눈도 바뀌었다. 2013년도 뉴스타 부동산 미주 매출왕 자리는 그를 그렇게 바꾸어 놓았다. 

제이슨 전의 친절하고 공손한 태도는 변함이 없다. 자신의 공 절반은 뉴스타 보스톤지사장 백영주씨에게 돌린다. 혼자 말해도 충분히 한국말이 유창하고 조리있게 말을 할 수 있지만 백 대표와 인터뷰 자리에 굳이 같이 앉았다. 그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뉴스타 LA에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게 1년 반전이다. 뉴스타 보스톤 지사에서 일을 시작한 것은 1년 전이다. 1년만에 그는 미주 전 뉴스타 직원 중 최고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지난해 그가 올린 커미션 소득이 51만 9천불 정도다.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을까. 아니면 남다른 노력으로 성공할까. 지난 1년의 시작과 끝을 지켜보았던 기자로서는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일년 전 그는 LA에서 재산관리인으로서 남부럽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그의 할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장남인 그는 보스톤행을 택했다. 물론 백영주 대표의 권유도 있었다. 7살에 이민와 알링톤 고등학교, 유매스를 졸업했다. 백 대표와 같은 1.5세로서 충분히 통하는 것이 있었을 게다. 그는 일단 백대표가 선장인 뉴스타 보스톤 지사로 배를 갈아 탔다. 

1년전 부동산 에이전트로 시작하면서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 새내기들 모두가 마찬가지이겠지만 좋은 에이전트가 되기 위해 노력했단다. 제이슨 전은 “제가 짧은 시간안에 부동산에 눈을 뜰 수 있었던 것은 백사장님의 날카로운 가르침이 있었다. 최초 광고부터 시작해서 물어 봤을 때 체계적으로 딱딱 가르쳐 주셨다.”고 밝혔다. 

제이슨 전의 인상깊은 말은 그다음에 나왔다. “그런데 가르쳐 주신대로 그렇게 되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라고 그는 오랜 경험을 가진 백대표의 이야기를 따른 것이 도움이 됐음을 밝혔다. 

백영주 대표는 “(사장으로서) 도와주지 않고 싶은 에이전트가 어디 있겠는가. 본인이 열심히 했다.”고 그의 공으로 돌렸다. 백 대표는 한 예를 들었다. 다른 에이전트가 맡았던 건을 제이슨 전이 맡게 됐다. 그 손님은 에이전트를 바꾼 이유에 대해 “그전 에이전트가 너무 닳고 닳아서”였다고. 제이슨 전은 아주 진지하고 성실하게 그를 대해 다른 건까지 맡게 됐다. 

본인만의 비결이 있었냐는 질문에 제이슨은 “팔로우업을 잘했다. 한국에서 손님이 있으면 시간차가 있으니까 새벽에 전화가 오거나 이메일이 오는 경우가 많았다. 항상 전화기를 옆에 두고 있어서 자다가도 일어나서 대답했다.” 일반 에이전트라면 아침에 일어나 메일을 체크하고 답했을 것이지만 궁금해하고 빨리 알고 싶은 손님의 입장에서 그는 바로 바로 답했다는 것이다.

그는 부지런했다. 그는 전화로 방문하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항상 손님들을 찾아 다닌다. 때론 전화로는 안되는 사람도 찾아가면 해결되는 경우도 많았다. 손님을 찾아가 부동산 얘기만 아니라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정책이라든지,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을 이야기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어느샌가 그의 손님이 됐다. 

그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밑천없이 시작해서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직업으로 꼽았다. “일식당을 해봤고 부동산도 해봤지만 벌어들이는 액수가 다르다. 남문기 회장님이 변호사, 의사보다 부동산 에이전트가 더 많이 번다고 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탑 (부동산) 에이전트는 정말 돈을 많이 번다”라는 게 제이슨의 이야기다. 

또한 보람도 많다. “잘 팔아드리고 잘 사 드리면 너무 행복해 하신다. 저로 인해 그분들의 이익이 창출되는 것이 더 힘이 생긴다”고 밝혔다. 
시간이 늘 모자라다. 작은 커미션이라도 최선을 다하니 손님이 손님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혼인 그는 당분간 뉴스타와 결혼할 거란다. 

지난 몇 년간 백 대표의 지도 하에서 수잔 안, 박성종, 애나정, 제이슨 등으로 이어지는 탑 에이전트를 배출한 뉴스타 보스톤 지사다. “좋은 스승밑에서 좋은 제자가 나온다”고 회사 대표를 추켜세우는 제이슨 전이나 “정말 (최고상을)받을만 한 사람이 받았다”는 백영주 대표. 그들의 성공방식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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