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빛나, BMOP와 한무대 ‘Boston Connection’
보스톤코리아  2014-03-26, 15:43:19 
BMOP/NEC Composition Competition 우승자 김빛나 씨
BMOP/NEC Composition Competition 우승자 김빛나 씨


BMOP/NEC Composition Competition 우승곡 선보여
유명 작곡가 도날드 크로켓, 라이 리앙, 스티븐 스터키와 함께 소개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2013-14 BMOP/NEC Composition Competition 에서 우승을 차지한 작곡가 김빛나 씨(31세)의 작품이 오는 28일 오후 8시, 뉴잉글랜드 컨저버토리 조단홀(NEC Jordan Hall)에서 공연된다.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전해들은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 등을 토대로 작곡한 이 곡 ‘Accumulated Traces’는 70~80여명의 BMOP(Boston Modern Orchestra Project)의 전문 오케스트라단이 연주하게 된다.

김빛나 씨의 곡이 소개되는 이번 공연 ‘Boston Connection’은 유명한 작곡가 도날드 크로켓, 라이 리앙, 스티븐 스터키의 작품과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작곡을 공부한 김빛나 씨는 “6살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고,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좋아 클라리넷도 배웠지만, 주어진 곡을 그대로 연주하는 것보다 나만의 곡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작곡가가 된 동기를 밝혔다.

“종이에 생각만으로 그려낸 악보가 악기를 타고 나올 때 뿌듯하다”고 말한 김빛나 씨는 이번엔 80여명의 오케스트라단을 통해 나오게 될 작품에 몹시 기대된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빛나 씨는 모던 클래식 음악이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난해한 이유로 주목받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동시대를 반영한 다양한 작품들이 탄생되고 있다”며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들어보면 생존 작곡가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빛나 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후 현재 뉴잉글랜드 컨저버토리에서 박사 과정에 있다. 그동안 그녀의 작품들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및 독일, 프랑스 등에서 공연됐다.

최근 2013-14 BMOP/NEC Composition Competition 우승을 비롯해 오는 6월 Seattle Metropolitan Chamber Orchestra 에 의해 초연될 작곡 경연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향후 클래식 작곡가로서 활동하며 후진을 양성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공연일시: 3월 28일 오후 8시
공연장소: 뉴잉글랜드 컨저버토리 조단홀(NEC Jordan Hall)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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