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休)
보스톤코리아  2014-04-14, 12:04:02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의 마음이 쉼(休)을 얻으리니: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of me, for I am meek and lowly in heart, and you will find rest in your souls.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For My yoke is easy and My burden is light. – 마태복음 11장29,30절.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기초선거 불(不)공천’을 철회했다. 안철수 대표가 당원투표와 국민여론 조사 결과 “공천해야 한다”가 53.44%로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 46.56% 보다 6.88% 포인트가 높게 나오자 안철수 대표는 “과정이나 이유야 어떠했든 저희 마저 (불공천) 약속을 지키지 못해 국민께 사과 드린다”며 “안철수의 신념이 당원 전체의 뜻과 같은 무게를 가질 수는 없다”고.

“자기 신념은 여전히 기초선거 불공천이지만 당원들이 여당은 공천하는데 야당은 공천 안 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입장이어서 불공천을 철회하겠다는 것.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새정치의 상징으로 내세웠던 기초선거 불공천을 스스로 거둬들이는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새누리당도 2012년 대선 때 야당과 함께 “정치 개혁”이라며 기초선거 불공천을 공약했다가 “위헌(違憲)” 논란을 내세워 먼저 파기함으로써 자기 모순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야는 이 기초선거 불공천 외에도 국회의원의 면책 및 불체포 특권폐지, 세비(歲費) 30% 삭감 등 위헌논란이 있거나 실현 가능성 또는 의지가 없는 공약을 했다가 해명도 없이 거둬들이면서 국민의 생활과 거리가 먼 기초공제 문제로 지난 1년간 소모적인 정쟁(政爭)을 벌였다. 자신을 뽑아준 국민을 공약을 내 걸고 싸우는 정치권의 악순환을 청소하는 것이 유권자의 숙제로 남은 셈.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불공천 방침을 철회함에 따라 6.4지방선거는 여야 간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선거에서 “기호2번”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선거 완패(完敗) 걱정에서 우선 벗어난 셈.

현역 기초단체장, 의원 중심으로 공천, 야권성향의 후보 난립을 막고 당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여권에 대한 “약속을 안 지켰다”는 심판론을 내세우기 힘든데다 안철수 공동대표의 위상(位上) 약화에 따른 부정적 측면도 꽤 클 듯.

기초선거 불공천을 무리하게 관철시킬 독단을 밀어 부치려 청와대를 방문 박근혜 대통령과 단독 결판을 기도한 것은 정치를 몰라도 한참 모를 뿐 아니라 자신을 뽑아준 선거인들을 크게 당황시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 후보공천 과정에서 민주당 출신 후보와 안철수 대표측간에 마찰도 예상된다.
여론 분석에 의하면 “광역과 기초선거의 유기적 캠페인을 구성할 수 있고 서울구청장 등 현역 프리미엄 효과도 커졌지만 선거를 진두지휘할 두 대표가 정치적 타격을 심하게 입었기 때문에 박 서울특별시장 등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소속 현역기초단체장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수도권 선거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지만 야당이 외쳐온 “약속 대 거짓말 정치” 프레임에 대한 부담은 사라졌단다.
“야권이 결집하겠지만 아직까지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이 우세, 판세가 흔들릴 정도는 아니라”고 정치평론가들의 평.
기초선거 불공천 방침을 철회키로 하면서 문재인 의원을 중심으로한 야당내 친노(親盧)세력의 목소리가 커질 듯.

안철수 대표의 선대위원장직 제안에 대해 “어떤 역할이든 두 대표와 최고위원회의 최종결정을 존중하고자 한다”며 사실상 수락의사를 문재인 의원이 받아들인 것. 안철수, 김한길 대표를 중심으로한 현 주도세력과 범친노세력이 다음달 원내 대표선거에서 정면 승부하게 될 듯.

休(휴): 息也: 쉴 휴. 休는 ① 亻= 人(사람 인)자와 ②木(나무 목)자로 짜여져 있다. 풀어보면 ①人은 인자(人子) 예수님이 휴식하시는 ②木은 人子께서 인류의 죄를 구속하시려 十(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그림이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것’을 休라 하셨으면 사람들의 죽임이 휴식의 표현이라는 것. 까닭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 그 죽음 넘어서 또 다른 삶, 즉 영원한 삶이 있다는 증언이다.
王(예수께서)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He(Jesus) went on to tell them our friend Lazarus has fallen asleep; but I am going there to wake him up.

예수님은 그의(나사로의) 죽음을 가르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제자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가르켜 말씀하시는 줄 생각하는 지라: Jesus has been speaking of His death, but His disciples thought He meant natural sleep. – 요한복음 11장11,13절
제자들과 예수님 사이에 “죽음과 잠, 그리고 그 죽음이 영생의 부활로 이어지는 논쟁이 벌어진 것.”
이 시점에서 예수님은 ‘죽음이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지는 휴식(休息)’ 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히셨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마르다: Martha)에게 선언하시다.: Jesus said to Martha (Lazarus sister) “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He who believes in Me will live, even though he dies; and whoever lives and believes in Me will never die. Do you believe this?” – 요한복음 11장25,26절

하여 “예수께서 지신 사랑의 십자가로 죽음은 영생으로 연결하는 전제(preposition)”라면 세상 사는 모든 사람들이 십자가(十)를 외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이 영생으로 가는 길에 참여하려면 그분의 休息이 절대적 요소이다.

息卽休(식즉휴)를 보면 息은 自(자기)+心(마음)인데 먼저 나 자신이 “하나님의 숨결을 그리는 丿: 左引之 좌인지를 보는 눈(目)이 결정적이다. 目은 천국의 주인이신 예수님(二)을 보고 믿는 것이 절대적이므로. 해서 “사랑의 十가:는 온유 즉 자신을 못 박는 사람을 용서해 주는 것(누가복음 23:34) 그래서 하나님 사랑을 증거하신 것. (마가복음 12:30)
休의 완성작품이 겸손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Your attitude should be the same as that of Christ Jesus; Who, being in very nature God… but made Himself nothing, taking the very nature of servant as a man He humbled Himself and became obedient to death-even death on a Cross – 빌립보서 2장5-8절

안철수, 김한길, 문재인 의원들만이 아니라 정치한다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 앞에서 休를 할 줄 알아야 나라가 바른 길을 갈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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