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아일랜드 한인들 메모리얼 기념 퍼레이드
보스톤코리아  2014-05-29, 21:05:52 
로드아일랜드 한인들이 참전용사비 앞에서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을 개최했다.
로드아일랜드 한인들이 참전용사비 앞에서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을 개최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로드아일랜드 한인회(회장 이동문)는 지난 26일 오후 1시 R.I Veterans Memorial Cemetery에있는 한국 참전 용사비에서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시가 행진 후 한인회와 참전용사 가족 등 30여명의 인원이 모인 가운데 시작되었다. 

조용히 뿌리는 비를 맞으며 행사준비를 마친 참전용사들은 소대장의 구령과 함께4명의 노병기수들이 한국전 용사비에 입장하였다. 이어서 6.25 참전 시 사용되었던 M1 소총으로부터 한국전 참전용사 분들의 넋을 기리는 예포가 발사 후 숙연한 가운데 고인이 되신 모든 참전용사 분들을 위한 애도 및 기도가 이어졌다.

이동문 로드아일랜드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64년의 세월이 지난 이날까지 잊지 않고 한국전의 교훈을 깨우쳐주는 참전용사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며 참전용사 유가족 분들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보스턴 총영사관의 박재휘 부총영사는 “대한민국 정부를 대신하여 다시 한번 참전용사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로드아일랜드 주에서만 39,000명의 군인들이 참전하였음을 상기하면서 지금은 모두 80 후반의 고령 참전용사 분들이 남아계시지만 아직까지도 젊은 시절의 혈기와 패기를 지니시며 매년 메모리얼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음에 거듭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였다.

이날 참석한 한 참전용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바람에 지워지고 있는 동료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안타까워하면서 “앞으로 한인들이 잊지 않고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였다.

이날 행사 후 오찬에서 참전용사들은 한인회의 오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매년 함께해 온 7월 4일 독립기념일 행사와 8월 15일 광복절 행사에도 힘을 모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또한 URI에 재직중인 이강원 교수는 참전용사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지난 연말 방문했던 북한 이야기를 하며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오찬 후 이동문 한인회장은 지난 36년간 참전용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노력해준 전좌근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부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또한 참전용사들과의 관계를 더욱 성숙시키는데 앞장서온 전임 백옥진 한인회장의 끊임없는 협조에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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