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羭)와 유(鍮)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0:35:49 
2014-07-25


 내가 금(金)을 가져 놋을 대신하며 은(銀)을 가져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 철로 돌을 대신하며 화평을 세워 관원을 삼으며 의(義)를 세워 감독을 삼으리니: Instead of bronze I will bring you gold, and silver in place of iron, instead of wood I bring you bronze, and iron in place of stones. I will make peace your governor and righteousness your ruler - 이사야 60:17

 파리(Paris)를 포함한 구라파와 미국은 물론 한국을 뒤흔들고 있던 유병언(兪炳彥:73세) 전 세모그룹 회장이 40일전에 죽은 시체로 들어 났다니… 말이 막힐 수 밖에.

 먼저 유병언 씨는 확실히 죽었는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서중석씨에 의하면 “DNA가 100% 확인됐다”고 국회 안전위원회에서 밝혔다.

 이복 동생일 수도 있지 않나? 에는 모계 유전자가 맞지 않는다고 일축.

 사망이 2주간 밖에 안 되는데 시신이 유병언씨 시신이 백골 상태로 변하느냐? 의 질문에 “시신이 부패돼 있지만 전신 근육이 붙어 있고 사지가 멀쩡하다”고.
 
 부패가 진행된 것은 장기와 연조직이 살아져 골격이 들어난 것이지 백골이라고 할 수 없고 “백골시신이란 (언론이) 잘 못 표현한 용어”라 일축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가 40일이나 걸려? “신체조직을 채취해 보냈으면 결과가 쉽게 나왔겠지만 1차 부검한 민간의사가 유전자 채취가 가장 어려운 뼈와 치아를 보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사체의 금니 계수와 위치도 주치의 진술과 정확히 맞았기” 때문에 유병언 씨로 확인 됐었다고.

 7월24일이 세월호 침몰 100일, 이 날 세월호 소유총수인 유병언 씨의 시신이 국회에서 사망이 확인된 셈.

 세월호 사건으로 2013년 12월에 인천지검장으로 부임했던 최재경 지검장이 사표를 냈다. 수사팀 간부급 검사들 전원 사표를 다 반려하고 “최 지검장이 대표로 희생한다”며 유병언 검거실패, 또 유병언 씨 사망 뒤늦은 확인, 이에 따른 여론악화 등을 일괄 인책했다. “수사과정상 모든 잘못은 내 책임”이라며.

 하긴 야당의 김한길 대표까지 유병언 사망 브리핑은 박근혜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고함 쳤으니까.

 송치재 별장을 덮친 검찰 수사관들은 유병언 씨가 별장 2층 벽장에 숨은 것을 몰랐고 주변에 구원파 연수원에서 자고 있던 유씨 운전기사 양회정씨도 놓쳤다. 만약 검찰이 경찰에 별장 주변 수색을 나누어주기만 했어도 결과는 크게 달라졌을 것.

 송치재 검거작전에서 검찰에 따돌림을 당한 경찰은 “우리가 검찰의 하수인이냐”는 불만까지 쏟아진 것은 6월 12일에 발견된 변사체를 건성으로 조사한 것과도 연결된다.
검찰은 6월 26일 유병언씨 비서 신모(33)씨의 진술로 별장 벽장 속에서 8억 3천만원과 16만 달러를 찾아냈었다.

 검찰과 경찰이 이런 정보를 같이 나눴더면 유병언씨가 돈도 못 챙겨 도망했다는 추정 하에 수색범위를 넓혀 “시신이나마 더빨리 찾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라는 경찰주장. 왜? 검∙경이 따로 놀았을까?

 유(兪)병언 유에 양(羊)이 붙으니 羭:山神 산신 유, 다시 풀면 산에 머무는 하나님 또는 ‘산신령’님이란 해석.

 산에 머무는 예수님 얘기는 후에 십자가에서 처형되는 사건의 예증으로 이미 성경의 창세기(Genesis) 22장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의 시험을 이기는 사건으로 예언된다. 이삭(Isaac), 아브라함의 외아들이 묻는다.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양(羊)은 어디 있나이까?” “The fire and wood are here,” Isaac said, “but where is the lamb for the burnt offering?” - 창세기 22:7

 이 부자(父子)간의 대화에서 번제물은 외아들 이삭을 바칠 아브라함의 속셈. 해서 아버지 아브라함이 칼을 뽑아 아브라함을 잡으려 하는데 하나님의 천사가 “그 아이(이삭)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敬畏)하는 줄을 아노라.”
Then he (Abraham) reached out his hand and took the knife to slay his son (Isaac). But eh angel of the or called out to him from heaven, “Abraham, Abraham!” “Here I am,” He replied. “Do not lay a hand on the boy,” he said, “do not do anything to him. Now I know that you hear God because you have not withheld from me your son, your only son.” - 창세기 22:10-12.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으로서 늙어서 얻은 독생자라도 바치려 다시 말해서 아들이라도 “내 소유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것이라”는 믿음의 바탕 곧 효(孝)의 본질을 표현했던 것.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효의 뿌리를 바로 이 아브라함 믿음에 수천년 전부터 계시(啓示)해 왔었다는 것. 까닭에 양(羊)이 아니고서는 인간의 신앙이 성령화(化) 또는 임마누엘화(Immanuelized)가 불가능하다. 羊 자가 = 구원(人)은 하나님 삼위(아버지, 아들, 성령 三)께서 하늘에서 땅(ㅣ)으로 내려오셨다는 그림이 羊자여서다. 해서 예수께서는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羊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I am good shepherd. The good shepherd lays down His life for the sheep. - 요한복음 10:11

 나는 羊의 문이라.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I am the gate for the sheep. Whoever enters through Me will be saved. He will come in and go out, and find pasture. - 요한복음 10:9

 兪병언에 羊대신 金(금)이 또는 돈(貨弊:화폐)이 붙으니 金兪:石銅似金 석동사금;놋쇠유. 한마디로 兪병언 전회장은 金은 金인데 金이 아니고 돌과 섞인 주석(朱錫), 다시 말해서 錫이 변하여 쇠붙이로서의 값어치마저 지키기가 힘든 상황이란 뜻. 말을 바꾸면 兪柄彦 구원파 교단의 신분증이 鍮인지 羭인지 분명하게 판가름내기 힘들게 된 상황.

 하지만 분명해진 것은 兪柄彦 사건이 예수님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재학인했다는 것. 아주 확실하고 분명하게.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리라 : No one can serve two masters, either he will hate the one and love the other, or he will be devoted to the one and despise the other. You cannot serve both God and Money. -마태복음 6:24

 兪柄彦 씨의 하늘 축복을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곡히 기도합니다. 아멘!
* 지난주 교(敎)를 교(教)자로 정정합니다.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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