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삼계탕 축산업계 최초 미 수출, 한인 거주지 중심 판매 돌입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1:02:57 
2014-08-0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박에바다 기자 = 직접 만들지 않아도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한국의 즉석 진공포장 삼계탕을 내달 말부터 미국에서도 맛 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1일, 한국의 대표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대표이사 이문용) 미 축산물 검역의 방어망을 뚫고 ‘대한민국 축산업계 최초 미국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하림 수출 관계자는 “재미동포들이 고국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 삼계탕의 재료와 조리법을 그대로 살리면서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제품화한 하림 삼계탕은 상온 보관이 가능한 레토르트 제품(고향 삼계탕)과 냉동보관하는 급속동결 제품(즉석 삼계탕) 두 가지 종류다. 

삼계탕 1차 수출분 42.5톤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검사를 마친 뒤 내달 8월 내에 미서부 LA와 동부 뉴욕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그후 미 식품안전검사국 (FSIS: Food Safety and Inspection Service)에서 해당 절차를 밟고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이 삼계탕은 미 전역에서 도매업체와 소매업체를 통해 개당 $8.9로 판매된다. 

하림은 미국 판매 개시에 맞춰 삼계탕 글로벌 웹사이트도 오픈해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삼계탕의 우수성과 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삼계탕의 유래, 제조공정, 조리법, 관련 정보 등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국어로 서비스를 실시한다. 

미 농무부는 지난 5월 27일 미국으로 가금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 목록에 한국을 추가시킨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발효시켰다. 한미 당국은 그 이후 수출검역위생증명서, 제품 포장지 표기사항 등 추가 절차를 진행했고 7월 24일 삼계탕의 미국 수출이 시작됐다.

­이것은 2004년 삼계탕 수출 요청 이후 10년만에 이뤄진 것이고 그동안 많은 한국 축산 품목이 미국에서 수출허가를 거부당했었기 때문에 한국 정부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 

epark@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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