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洽)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4:49:38 
08/22/2014

“평안(平安)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Peace I leave with you; My peace I give you. I do not give to you as the world gives. Do not let your heart be troubled and do not be afraid. – 요한복음 14:27

교황 프란시스(Pope Francis)의 4박5일 한국 방문이 끝나자 한반도는 다시 안팎으로 시끄럽다.

김수창 전 제주지방검찰청장이 젊은 여자들과 음란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CCTV에서 확인 됐었단다. 일찌감치 사표는 냈지만 제주 지방의 사법 책임자가 저지른 실수치곤 많은 주변 사람들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앞으로의 법적 판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범죄를 5번이나 되풀이 한 기록이 CCTV 기록에 박혀 있다니… 법정 판결을 지켜볼 수밖에. 
법을 만들어내는 5명 현직 국회의원들도 각종 비리 혐의로 21일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이 됐다.

새누리당의 박상은(65), 조현룡(69) 두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재윤(49) 의원 등 3명이 각종 비리 혐의로 22일 구속 수감됐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계륜, 신학용 두 의원은 영장이 기각 됐으나 계속 수사를 받는다는 보도. 
새누리당의 박상은 의원의 경우, 불법 정치자금 6억원을 현금화 해서 숨기는 등 11가지 범죄 사실로 인천지검 해운비리특별 수사팀(송인택 1차장검사팀장)이 구속 영장을 청구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재륜, 김재윤 의원들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교명변경과 관련 법률을 개정해주는 대가로 2013. 9월 – 2014. 4월 법안 통과 때까지 SAC 김민성(55) 이사장에게서 각각 5천만원씩 받은 혐의, 신학용 의원은 1,500만원 받은 혐의. 작년 9월 자신의 출판기념회 때 한국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3,800여 만원 축하금 받은 혐의도. 새누리당의 조현룡 의원은 삼표E&C로부터 1억 6천만원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의원은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 농성 3일째 이어갔다.

40일 가까이 단식중인 김영오씨를 대신해 단식을 동조한다면서 21일 오후에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뭐하고 있습니까 당신들이 책임지고 당신들이 수습해야 할 일입니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직격탄을 날리고 “새정치연합 박영선 대표가 최선을 다해 협상했으나 유족들(세월호 피해자들) 동의 얻는데 실패,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뒷짐만 지고 무책임하다”고. 마치 정치혼란과 난국을 이용한 “자기 PR”에 열을 올린다는 비판도 일 듯.

박근혜 대통령 뿐이랴. 미국의 버락 오바마(Barak Obama) 대통령도 이라크 모슬댐(Iraq’s Mosul Dam)에 14발의 공중포격의 대가로 지난 20일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James Foley)의 목을 칼로 자르는 고의적인 보복 쇼를 보는 고통을 겪었다고. 그 쇼의 제목이 “미국에 보내는 통지문(A Message to America)” 이라 공개했다고. 이 공개통지문에는 또 다른 미국 언론인 “스티븐 소트로프(Steven Sotloff)” Tl dnsaudeh 목을 짜르게 돼 있는데 미국 공군이 이라크에서 공격하기 나름에 달렸다고 협박 중이란다 .
오바마 대통령은 폴리 언론인 목자름이 “전 세계의 양심에 충격적인 범행: An Act of Violence that shocked the conscience of the entire world.”이라고 호되게 꾸짖었다.
洽: 和也 화야: 화할 흡. 아주 흡족(洽足)하여 넉넉한 모양을 흡연(洽然)이라 한다.
평화(平和) 또는 화평(和平)이라는 단어의 원동력이 洽. 이 글자는 물을 뜻하는 水(수) 또는 氵와 合(합)한다 또는 합친다는 뜻이 결합된 글자.
이 두 글자들이 하나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①예수님이 물이시다: 첫째 예수님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 어째서 “예수님의 물은 영원히 솟아나는 샘물(泉水:천수)이니까” (요한복음 4:14) ②“죽음을 잠 자는 것”으로 바꿔놓는 것이 “예수님의 샘물”이다. 즉 예수님의 ‘말씀’이시니까.

죽어 장사된지 4일이 지난 나사로(Lazarus)의 시체를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하시니라. (요한복음 11:43, 44)

合: 두가지 뜻을 지닌다. ①結丨 결신: 합할 합. ②和也 화야: 화할 갑.
①결신은 하늘과 땅을 ‘하나로 묶는다’는 뜻이고 ②和는 하나님의 말씀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이 보내신 생(生)곡식”, 즉 생명을 잇게 하는 양식이란 뜻.
해서 교황 프란시스사 ‘평화와 화평’을 내세워 “남(南)과 북(北)”을 통일케하는 권고를 박근혜 대통령과 124성인 시복식을,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한 것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가 ‘평화와 화평’의 주인공임을 기도로 강조한 것.

그런데 예수님은 “내가 세상에 화평(和平)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劍)을 주러 왔노라”: Do not suppose that I have come to bring peace to the earth. I did not come to bring peace, but a sword. – 마태복음 10:34.
바로 이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화평의 본질(本質)이 나오기를 “남의 잘못의 용서를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Jesus answered, “I tell you not seven times but seventy-seven times (or seventy times seven)”. 즉 남의 잘못, 이웃의 잘못을 제한 없이 용서해주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요 ‘내가 하나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격자’ 즉 천국백성, 말하자면 죽음을 초월하는 “천국식구(天國食口)”가 될 수 있다는 것.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검(劍)은 “성령의 칼”로 죽음도 이겨낼 수 있는 “영원한 승리의 무기”를 뜻한다. 이것을 성경은 완벽한 신앙의 무장을 뜻한다.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자의 모든 화전(火箭)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劍) 곧 하나님 말씀을 가지라”: In addition to all this, take up shield of faith, with which you can extinguish all the flaming arrows of the evil one. Take the helmet of salvation and sword of the Spirit, which is the word of God.” – 에베소서 6:16, 17.

이 성령님의 칼과 믿음의 방패가 아니고서는 북한과의 통일도 일본과의 대등한 외교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프란시스 교황의 정성어린 충고이자 권고였으니까.

신영각(보스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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