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合)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6:27:14 
2014-09-26

“아버지께서 내(예수 그리스도) 안에, 내가 아버지(하나님)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딛게 하옵소서”
“That all of them may be one, Father, just as you are in Me and I am in You. May they also be in Us so that the world may believe that You have sent Me.” – 요한복음 17:21

9월 25일 박근혜 대통령과 UN(국제연합) 총회 기조연설에 대한 국내 여론평가는 상반됐다.

새누리당의 김현숙 대변인은 “박 대통령께서 평화통일과 북한 인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계적 과제로 공론화 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동북아의 평화와 발전,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각 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논평했다.

특히 UN 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언급은 아주 고무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전시 여성에 대한 성(性)폭력은 인권과 인도주의에 반(反)한다”고 밝힌 것을 언급. “전시 여성폭력”이란 표현은 일본을 특정해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칭한 것이라고.

지금까지 어떤 대통령도 말 못했던 ‘위안부 문제를 언급했다는 자체가 위안부 문제 해결 없이 한∙일 관계 개선 없다’는 박 대통령의 굳은 의지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수현 새정치 민주연합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계시다면서 ‘5.24 조치의 철회’와 ‘금강산 관광재개’부터 시행 함으로서 꽉 막힌 남북관계를 뚫어야 한다”고.

박 대변인은 이어 “통일된 한(韓)반도가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5.24조치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전향적인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UN 창설 정신인 사람 중심과 인권을 여러 차례 강조하셨는데 참 잘한 일”이라며 “귀국하시는 길에서는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도 같은 차원에서 심각하게 되돌아 보실 것을 촉구한다”고. 

하지만 “5.24해제결의안”이 길일까? 중국 엔벤주 훈춘(琿春)은 두만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북한 나진과 마주본다. 

훈춘에선 러시아 국경 건너편 하산이고 하산에서 두만강 다리 하나 넘으면 다시 나진. 여기서 조금 더 동쪽으로 가면 시베리아 횡단열차(TSR)의 종착역인 브라디보스토크다. 
TSR로 6박7일이면 모스크바(Moscova). 

이 두만강 하구, 북한, 중국, 러시아 삼각 국경지대는 꿈을 꾸기에 적합한 지역. 3국간 정냉경열政冷經熱)의 개발 열기가 달아 오른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Eurasia Initiative) 서쪽 출발점을 염두에 둔다면 야당이 주장하는 5.24해제결의안은 재고의 여지가 있을 듯.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스스로 핵(核)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을 선택한 여러 나라들처럼 경제 발전과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변화의 길로 나와야” 동서독(獨)이 合一(합일)했듯이 “우리도 남북合一이 보인다는 것.”

북한과 국제사회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는 박근혜 대통령 연설 맨 앞 자리에 북한대표단이 자리하고 끝까지 지켜봤다. 
박근혜 대통령의 기조연설 하루 전 9월 23일 UN 기후재정세션에선 공동의장인 박 대통령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그 자리고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한국 사람이 나란히 의장단석에 앉아 合의 눈길을 끌어 UN: United Nations - 국제연合의 중심이 마치 한국 사람 合을 뜻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었던 것. 

하여 박 대통령의 合에 대한 정연한 연설이 많은 공감을 부추겼을 수도 있었던 것. 

동서독이 하나로 合해진 것을 직접 확인하고 그 주역들을 접견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 

우리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 두 나라로 등록된 UN총회에서 合해야 할 기회가 왔다고 믿듯이…
DMZ(휴전선) 우거진 풀밭이 남북을 갈르는 것 아니라 남북 사람들이 함께 모여 갈렸을 때의 회포를 풀어 놓는 合공원이 된다면!

合: 結ㅣ 견신 – 합할 합. 結자는 糸: 細糸 가는 실 멱 자와 극히 작은 수(數) 사, 두 가지로 발음되고 여기에 古: 嘉祥 가상, ‘길할 길’ 자가 붙어 ‘좋은 것을 함께 묶는다’는 뜻이다.

하여 合자를 분석하면 ① 人: 사람 인 또는 ‘民也 민야’: 백성 민과 ② 一: 하나 일 또는 하나님을 그리는 숫자로 표시되고 ③ 口: 人所以言食, 입 구. 이를 해석하면 “人子 인자 예수님은 하나님(一) 아버지의 말씀(口)을 담고 있다” 는 뜻이 合으로 표시된다.

이 글 머리에 인용했듯이 “아버지(하나님: 一)께서 내(人)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모든 인간들)도 우리 안에 (하나님과 인자 예수님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하나님)께서 나(예수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I in them and You in Me. May they be brought to complete unity to let the world know that You sent Me and have loved them even as You have loved Me.” – 요한복음 17:23

인자 예수님이 하나님과 관계된 것은 하나님 말씀에서 엮어진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 시니라: 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and the Word was with God, and the Word was God. – 요한복음 1:1
그러므로 合은 곧 인자(人子)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면서 말씀 곧 사람들이 쓰는 언어(言語)속에 같이 계신다.

문제는 그리스도 예수님이 함께하는 말씀과 하나님 아들들이 쓰지 않는 말씀이 함께 쓰여지고 있어서다.

전쟁의 위협을 동반하는 핵(核)무기를 쓰지 말자는 말과 쓰겠다는 말은 모두 인간이 쓰고 알아 듣는다. 같은 한국 땅이면서도 북쪽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핵을 계속 쏘면서 위협을 하지만 남쪽의 박근혜 대통령은 핵을 없애야 평화롭게 살 수 있다며 남북이 동서독과 같이 合치자는 주장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던 김정은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예수 말씀은 버리고 핵을 포함한 무력으로 남한을 공산화로 붉은 물 들이겠다는 것.

반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한을 合쳐 잘 살아 보자는 꿈을 UN국제연合을 통해 세계회원국들을 권고했었다.

한 나라를 둘로 갈라 놓은 38선을 38合으로 새로 묶으면 독일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꿈이 금강산(金剛山) 보다 빛나게 해 주실 것이 合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이라고.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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