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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라드 메이요 시즌 아웃, 패츠 수비에 빨간 불 |
| 보스톤코리아 2014-11-05, 11:37:5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지난 주 경기에서 같은 지구의 버팔로 빌스를 상대로 37 대 22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패트리어츠는 빌스전에서 주전 선수들이 심각한 부상을 당해 앞으로의 경기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패트리어츠는 빌스와의 경기에서 주전 라인배커 제라드 메이요와 러닝백 시티븐 리들리가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정밀 진단 결과 메이요는 무릎 아래 종아리 부분을, 리들리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두 선수 모두 올해 잔여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패트리어츠는 지난 해에도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야 했다. 결국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패배하며 수퍼볼 진출이 좌절됐다. 올해도 리들리와 메이요가 시즌을 마감하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작년과 같은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리들리의 부상은 패트리어츠 입장에서 뼈아프지만 메이요의 부상만큼은 아니다. 패트리어츠는 러닝과 패싱 공격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러닝백 포지션은 리들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백업 선수들이 충분히 있다. 반면에 패트리어츠에는 당장 메이요의 부상을 메울 선수가 없다. 메이요는 베테랑 선수로 팀의 리더이자 패트리어츠 수비에서 쿼터백 같은 존재다. 누군가 메이요를 대신해 라인배커 포지션에서 경기에는 나설 수 있지만 메이요를 대신할 수는 없다. 패트리어츠의 세이프티 데빈 맥커티는 “우리 팀의 모든 선수가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이 그렇다. 메이요가 7년 동안 해온 것을 다른 한 선수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패트리어츠가 보유한 라인배커의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작년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패트리어츠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브랜드 스파이크스와 데인 플레처를 내보냈고, 베테랑 선수인 제임스 앤더슨과 계약을 했지만 앤더슨은 시즌 시작 전에 주전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2년차 라인배커인 제이미 콜린스에게 더 많은 책임이 주어지고, 언드래프트로 패트리어츠에 합류한 디온태 스키너 역시 더 많은 몫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빌 벨리칙 감독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 선수가 아닌 여러 선수들이 메이요가 했던 일을 나누어서 맡게 될 것이다”라며 “우리 팀에 누구도 메이요가 했던 일을 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여러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패트리어츠의 수비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무릎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단테 하이타워가 하루 빨리 복귀해야 한다. 하이타워가 복귀하면 콜린스나 스키너와 함께 인사이드 라인베커 포지션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전술적인 변화도 생각해볼 수 있다. 상대 팀의 공격에 따라 4-3 포메이션이나 3-4 포메이션을 번갈아 사용하며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도 있다. 메이요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팀 내 태클이 압도적인 1위였다. 또한 메이요는 쿼터백처럼 헬멧에 장착된 이어폰을 통해 감독의 지시를 받아 수비를 지휘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그러나 올해는 더 이상 메이요를 경기장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대안을 찾아 수비를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jsi@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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