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코클리 앞서는 등 막판 혼전
보스톤코리아  2014-11-05, 13:23:24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코클리(우)를 따라잡은 찰리 베이커 공화당 후보(좌측)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코클리(우)를 따라잡은 찰리 베이커 공화당 후보(좌측)
2014-10-24

매사추세츠 주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베이커 상승세 코클리는 보합세로 정체 일부 전문가 여론 조사 박빙의 경우 민주당 후보에 숨겨진 표 더 많다 예상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 공화당 후보가 WBUR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마사 코클리를 앞섰다. 선거를 2주 앞둔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치열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스톤 공영라디오 WBUR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찰리 베이커 후보는 43%를 획득해 42%에 그친 마사 코클리 후보를 1포인트 차로 앞섰다. 물론 오차범위는 4.4%로 통계상으로는 의미가 없지만 지금껏 줄곧 뒤쳐져 왔던 베이커가 선거를 2주 앞두고 역전을 이끌어 냈다는 것은 중요한 전환점으로 고려될 수 있다. 

스티브 칵젤라 매스아이앤시(MassINC Polling Group)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주에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 중 하나로 점차 베이커 후보가 약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베이커 후보의 지지율은 오르는 반면 코클리 후보의 지지율은 침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커 후보의 지지는 남성 유권자를 비롯 고소득자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계층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코클리 후보는 자신의 핵심 지지 계층이어야 할 민주당 유권자들에게서 지지를 확보하는데 실패하면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칵젤라 대표는 “마사 코클리의 민주당 유권자 지지율이 8월 초 66%에서 거의 변동이 없는 66-67%대에서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형적인 민주당 텃밭인 매사추세츠를 공략하는 전략으로 베이커는 민주당 세가 강한 주요 거점 도시들을 집중적으로 방문했다. 베이커 캠페인에 따르면 베이커 후보는 보스톤만 무려 150번을 방문했을 정도다. 

베이커의 선거전략은 주효했다. 보스톤을 비롯한 주요 거점도시에서 선거초 무려 21%나 뒤지던 베이커 후보는 격차를 9%로 좁혔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라고 칵젤라 대표는 지적했다. 지난 2010년 선거에서 마사 코클리 후보는 스캇 브라운 후보에게 54-45 즉 9%차이로 뒤졌으나 2012년 엘리자베스 워렌 후보는 브라운을 63-35 즉 28%차이로 눌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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