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들의 축제 위아보스톤 갈라 성황
보스톤코리아  2014-12-11, 21:43:59 
부임 후 첫 위아보스톤 갈라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마틴 월시 시장
부임 후 첫 위아보스톤 갈라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마틴 월시 시장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보스톤 시에서 주최한 위아보스톤 갈라 행사가 지난 8일 월요일 보스톤 컨벤션 엑시비션 센터(Boston Convention Exhibition Center)에서 열려 700여명의 소수민족 시민들이 참석했다. 

9번째 연례행사로 개최된 이날 축제는 보스톤 소수시민을 격려하고 민족적 다양성을 수용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지난해 천여명이 참석한 데에 비해 올해는 비교적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시선을 끄는 이색 공연과 세계 각국의 음식이 뷔페 형식으로 제공되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별히 주 보스톤 총영사관의 엄성준 총영사와 박윤주 부총영사가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위아보스톤 행사에 처음 참석한다는 엄 총영사는 “훌륭한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지만 한인은 많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임 후 첫 위아보스톤 행사를 기획한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은 “나의 부모님 또한 아일랜드 이민자였다”는 인사말을 전해 이민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뉴보스토니안, 즉 보스톤의 이민 커뮤니티는 경제 발전의 열쇠를 쥐고 있다. 문화, 교육, 복지 등 여러 측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매년 위아보스톤 갈라 행사에는 이민사회의 경제, 복지, 문화, 교육 등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리더십 어워드를 시상한다. 올해는 최초 여성으로 대법원장을 역임했던 마가렛 마샬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나고 자라 하버드와 예일에서 학위를 마친 그녀는 아프리카인의 인권을 보호하는 활동을 적극 추진, 동성결혼의 합법화를 가능케한 인물이다. 
위아보스톤 갈라 행사에 참석한 엄성준 총영사(오른쪽)와 박윤주 부총영사
위아보스톤 갈라 행사에 참석한 엄성준 총영사(오른쪽)와 박윤주 부총영사
 
이외에도 이민 커뮤니티의 시민권 획득에 도움을 준 굿윈프록터 로펌(Goodwin Procter LLP), 라틴계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라파엘 바에즈 학생 등이 이날 시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편, 중국 어린이 무용단 엔젤 댄스 스쿨(Angel Dance School)과 카메룬 전통 댄스를 선보인 싱고 댄스 트룹(Singo Dance Troupe)이 올해 위아보스톤 갈라 무대를 꾸몄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선 리셉션에서는 소시대드 라티나(Sociedad Latina)의 고등학생들이 밴드 연주를 선보였다. 

이날 참석한 중국인 창업가 제니스 류는 “보스톤은 이민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오늘과 같은 행사를 통해 이민사회는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에 발돋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dyoo9146@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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