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지붕 붕괴 사고 속출
보스톤코리아  2015-02-23, 13:05:47 

지붕 눈 치우다 2명 추락사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온라인 팀 = 폭설로 하중을 견디지 못한 지붕 붕괴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보스톤 남쪽 캔튼에서 지붕의 눈을 치우려다 추락해 2명이 사망했다. 

추락 사고가 발생한 캔튼 경찰서에 따르면 한 남성은 22일 지붕의 눈을 치우려다 천장의 채광창이 있는 부분을 밟아 40피트 아래로 추락했다. 이곳에 눈이 덮여있어 채광창 부분인지 파악을 못했던 것이다. 그는 추락 후 바로 브락톤 소재 굿 사마리탄 메디컬 센터에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에 앞선 18일 역시 캔튼 타운에서 지붕의 눈을 치우려던 30대 중반의 남성이 지붕에서 추락해 헬기를 타고 후송됐지만 병원에서 사망했다. 

캔튼 경찰은 “지붕위의 눈을 직접 치우지 말고 이를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충분한 장비를 갖추고 이를 제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가능한 직접 지붕을 치우는 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스톤 서쪽에 위치한 웰슬리에서는 한 남성이 자신의 집 밖에 있는 트렐리스(격자 울타리, trellis)에 쌓였다 떨어진 얼음에 어깨에 떨어져 부상을 입기도 했다. 

매사추세츠 재난관리 본부(MEMA)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이래 지붕 붕괴 신고가 147건이나 접수됐다. 이중 3분의 2는 지난 22일 눈과 눈비가 섞여 내린 이후에 신고됐다. 눈이 눈비로 인해 하중이 가중되어 지붕이 붕괴되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MEMA는 이 같은 지붕붕괴 사건이 웨스트포드, 에임스베리, 쳄스포드, 프레밍햄, 웨스트포드 그리고 우스터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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