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경영대학원생 한국방문 프로그램 인기
보스톤코리아  2015-03-05, 21:14:37 
지난해 코리아 트렉 팀이 카카오톡 본사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코리아 트렉 팀이 카카오톡 본사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MIT의 코리아 트렉(Korea Trek)이 본 궤도에 올랐다. MIT경영대학원 학생들에게 한국을 방문, 몸으로 체험케 하는 프로그램인 코리아 트렉은 MIT 경영대학원의 해외 탐방 행사 중 미국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다. 

3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한국탐방 여행은 6년 이상 열려온 행사로 올해는 3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예전에는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코리아 트렉으로 한국을 방문해왔지만 올해는 여행의 질을 높이고 친목도모의 강화를 위해 참가자 수를 대폭 줄였다. ‘많은 사람과 친해질 수 없어 아쉽다’는 피드백이 적극 참고된 것이다. 

“MIT 슬로언 생활 중 가장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전한 모히트 캔살(Mohit Kansal)은 지난해 코리아 트렉에 참가했었다. 그는 “산낙지를 먹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많은 지인들에게 올해 코리아 트렉에 참가할 것을 강력 추천했다. 

올해 프로그램의 총괄을 맡은MBA 경영대학원 1학년 이영준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코리아 트렉을 준비해왔다. 이 씨는 “각국의 미래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한국을 좀 더 잘 알리고, 더 나아가 한국의 경쟁력을 함양하는 것이 코리아 트렉의 목적”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 씨는 “외국인들이 접하는 한국은 가요과 한국 드라마 등에 제한되어 있어서 보다 다양한 한국의 문화, 기업, 음식 등을 MIT 경영대학원 재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작년 코리아 트렉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일정은 카카오톡 본사 및 공동경비구역(JSA) 방문이었다. 

이 씨는 “아무래도 졸업 후 IT 기업에 취업하려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메신저 시장에 진입한 카카오톡 본사에 방문하여 대표로부터 다양한 경험담을 듣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며 “또한 분단 국가인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JSA 방문 등도 외국인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대답했다. 

올해 코리아 트렉에 참가하는 제니스 램(Janice Lam)은 “늘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었다”며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그 나라에 직접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는 기대를 표했다.

3월 20일 예정된 일정을 앞두고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이영준 씨는 “한국 방문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고, 무엇보다 한국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코리아 트렉 행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dyoo9146@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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