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生)
보스톤코리아  2015-03-09, 11:35:26 
“살아도 살지 아니함이 있고 죽어도 죽지 아니함이 있으니 살아도 그릇 살면 죽음만 같지 않고 잘 죽으면 오히려 영생한다.” – 이준(李儁) 열사


죽으려 태어나는 사람은 드물다. 생명(生命)은 그 자체가 내 생명이 아니어서다. 내 生명 뿐 아니고 모든 生은 숨 쉬는 사람 것 아니어서다.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42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실을 알게 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 치료 중인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해 “쾌유를 빌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화에서 “리퍼트 대사와 아내 로빈을 위해 기도 중이며 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당시 보좌관으로 일했고 오바마 대통령 당선 후에는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비서실장, 국방부 아시아 태평양 차관보,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을 지낸 핵심(核心) 측근이다.

2014년 10월에 부임한 마크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수시로 통화하는 복심으로 아시아통으로 알려져 있다. 

역대 미국 대사들 22명 가운데 최연소인 그는 27세부터 미상원 외교소위에서 일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첫 대선에서 승리한 뒤 리퍼트는 백악관에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으로 입성했었다. 

그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면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추구하면서 주한 미군 28,500명이 필요할 경우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게 준비태세를 갖추게 하겠다”고.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 성명을 통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목요일 오전 서울에서 연설 도중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한다”며 “우리는 이같은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고 “그의 부상은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주한 미국대사관은 한국 관계당국과 잘 협조 중”이라고.

리퍼트 대사는 이날 한국의 민화협(민속화해협력) 범국민회의 주최 조찬강연회에 참석.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방향을 강연할 예정이었으며 민화협의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홍사덕 전의원이 인사말을 하게 돼 있었던 것. 식사 도중 김기종(55세, 기초생활수급자)의 칼 공격을 받은 것.

김기종은 전라도 강진 출신으로 2007년 청와대 앞에서 분신을 시도해 전신화상을 입은 후 가족과도 고립된 상태.

고향의 부모들은 고령으로 자식에게 호강받고 살아야 하는데 김기종 장남은 부모형제를 다 팽개치고 제멋대로 살아? 

김기종은 어렸을 때 “수재로 통했으나 서울로 대학(성균관대)에 진학하면서 장남의 역할은 커녕 온 가족을 고통 속으로 인도했다”고 친동생이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리퍼트 주한 미대사의 피습 사건에 대해 “이는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일 뿐 아니라 한.미 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 관련 보고 받은 뒤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과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UAE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 13분(한국시간 8시 13분) 주철기 청와대 외교수석으로부터 보고 받았으니까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40분에 일어난 점을 감안. 사건 발생 후 33분만에 보고된 것. 박 대통령은 또한 리퍼트 대사에게 전해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며 위로하기도 했었단다. 

주요 외신들도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당한 사실을 경쟁적으로 타전하면서 “이번 습격이 연례적인 한미연합훈련에 반대하는 반미(反美)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전했다.

CNN 방송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괴한이 어떻게 대사의 얼굴에 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라고 하기도 했다. 북한에서는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기도. 

生생: 産也산야 – 낳을 생. 또는 出也 – 날 생.  生자는 그림으로 보면 1. 丿: 左引之좌인지, ‘뼈칠 별’자와 2. 主: 君也군야 ‘임금 주’와 합성된 글자.

뼈칠 별 자는 ‘좌(左)인지’라 이름해서 하나님의 숨결이(丆), ㅣ匠신장: ‘직공장장’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왔다는 뜻. 풀어보면 직공장장을 ‘工공’:ㅣ匠신장 즉 ‘장인 공’으로 하늘ㅡ과 땅_을 연결하는 길ㅣ이 ㅣ匠신장을 그린다. 

해서 이 글자 ‘工’을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하나님)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Jesus answered,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God) except through Me.” – 요한복음 14:6

이 구절에서 그리스도 예수님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右)편에 앉으사, 주(主)께서 가라사대 그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또 저희 죄와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But when this priest (Jesus Christ) had offered for all time one sacrifice for sins, He sat down at the right hand of God. This is covenant I will make with them after that time, says the Lord. I will put My laws in their hearts, and I will write them on their minds. Then He adds: “Their sins and lawless acts I will remember no more.” And where these have been forgiven, there is no longer any sacrifice for sin. – 히브리서 10:12, 16, 17, 18

이를 성경구절로 왜 예수님이 구세주로서 하나님 우편에 곧 그의 좌(左)편에서 하나님(ㅡ)의 숨결(丿)을 땅의 인간들 또는 죄인들에게 호흡을 공급하는 장인(匠人)이 됐을까? 이 호흡은 生 즉 “주(主)님의 숨결(丿)”이어야만 해서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生氣)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生靈)이 된지라”: The Lord God formed the man from the dust of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the man became a living being. – 창세기 2:7

하나님의 창조의 손길에서 사람의 生 즉 <丿+主> 쉬운 말로 창조는 “하나님의 숨결”이 生이다. 主님은 “예수님의 사랑” 곧 “十와 工=主”; 예수 그리스도(工)의 사랑(十)을 떠나서는 ‘生 즉 삶’이 없다는 뜻.

이 生자를 통해 “예수 믿는 사람” 아이디(ID)가 더욱 명백해져서다. 
해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다시 한번 生ID 를 하나님과 같이 밝혀주신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뉘 죄든지 사라면 사(赦)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Again Jesus said,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And with that He breathed on them and said, “Receive the Holy Spirit. If you forgive anyone his sins they are forgiven: if you do not forgive them, they are not forgiven.” – 요한복음 20:21, 22, 23

바로 여기에서 예수님의 성령을 받으면 “잘 죽으면 오히려 영생(永生)한다”는 이준 열사의 말을 이룬다. 살되 영원히 죽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닮으면 – !!!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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