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 어디로 갈까? 보스톤 봄 명소 소개하기
보스톤코리아  2015-04-30, 20:38:0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유독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드디어 보스톤에도 본격적인 봄이 찾아왔다. 개나리와 목련, 벚꽃이 드디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것이다. 보스톤을 화려하게 수놓는 봄 꽃은 5월과 6월 동안 흐드러지게 만개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는 목련과 벚꽃, 튤립과 수선화, 진달래가 한창이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는 장미와 라일락, 모란 등이 핀다. 따사로운 오후, 가족 나들이 또는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 봄꽃 구경을 하러 갈 수 있는 보스톤의 명소를 소개한다.

▶보스톤 퍼블릭 가든 
51 Beacon St, Boston, MA 02108
cityofboston.gov/parks/emerald/public_garden.asp
도심 속 푸른 공원, 보스톤 퍼블릭 가든(Boston Public Garden)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이다. 꽃의 오아시스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봄과 여름 동안 로테이션으로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4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한 벚꽃은 지금이 한창 예쁠 시기이며 5월에 접어들면 만개한 튤립으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또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스완 보트(Swan Boat)는 보스톤 퍼블릭 가든의 명물이다. 재미있게도 겨울 동안 프랭클린 동물원에서 지냈던 백조 한 쌍이 호수로 돌아와 스완 보트와 함께 호수 위를 유영한다. 4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운행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6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는 오후 5시까지다). 탑승료는 일반 $3이며 15세 이하 어린이는 $2이다. 
 
▶하버드 수목원 아놀드 아보레텀
125 Arborway, Boston, MA 02130
arboretum.harvard.edu
617-524-1718
보스톤의 ‘보물창고’라고도 불리는 하버드 수목원 아놀드 아보레텀(Arnold Arboretum)은 수천 종류의 꽃 식물이 자라며 특히 176개 종의 라일락을 보유해 북미주 최고의 라일락 컬렉션으로 손꼽힌다.

가족 나들이로 안성맞춤인 아놀드 아보레텀은 특별히 오는 5월 10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하버드 수목원은 라일락 선데이(Lilac Sunday)를 개최한다. 라일락 컬렉션 투어가 45분마다 무료로 제공되기도 하며 수목원 회원에게는 라일락 한 송이가 증정된다. 라일락 선데이 개장시간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켈러허 장미정원
73 Park Drive, Boston, MA 02215
emeraldnecklace.org/park-overview/back-bay-fens
켈러허 장미정원(Kelleher Rose Garden)은 백 베이 펜스(Back Bay Fens)에 위치한 정원으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5월부터 꽃봉오리를 피우는 장미는 6월부터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며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만점이다.

펜웨이 빅토리 가든(Fenway Victory Garden)은 장미정원 옆 또 다른 볼거리다. 보스톤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500개 이상의 아기자기한 정원은 다양한 꽃 뿐 아니라 딸기, 라즈베리, 토마토 등이 재배된다. 벌집 구경도 재미난 구경거리다. 일반인이 정원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정원을 따라 산책로가 나 있어 이런저런 볼거리를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다.

▶찰스 강
찰스 강변을 따라 활짝 핀 수선화, 미나리아제비, 달맞이꽃 등을 야생화를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활짝 핀 봄꽃을 구경하며 산책이나 자전거, 카약을 즐기는 것도 보스톤의 봄을 만끽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되겠다. 

dyoo9146@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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