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사려면 $30짜리 즉석복권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보스톤코리아  2015-07-21, 00:05:36 
사우스 헤이들리 거주자가 지난 1월 $30 즉석복권인 월드 클래스 밀리언스를 구입, 1백만불이 당첨됐다
사우스 헤이들리 거주자가 지난 1월 $30 즉석복권인 월드 클래스 밀리언스를 구입, 1백만불이 당첨됐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복권을 사려면 가장 비싼 즉석 복권을 구입해야 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글로브가 복권(lottery ticket) 상금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즉석복권(scratch ticket)은 1불 사용당 77센트를 받게 되며 이는 파워볼, 메가밀리언 등 일반 복권의 낮은 승률 50센트보다 훨씬 높았다. 

당첨확률이 가장 높은 것은 $30짜리 즉석복권으로 승률은 1달러 당 81센트였다. 저렴한 즉석복권은 1달러 사용당 70센트 승률에 머물렀다. 

복권을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사람은 극소수이며 상당수가 동등한 금액을 벌게 된다. 대부분은 돈을 잃게 되어 있다. 복권사업을 하는 주정부가 돈을 벌어들이는 이유다. 

지난 2015년 회기연도 주정부는 사상 최대인 50억 불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중에 36억 4천만달러를 당첨금으로 지급했다. 주 재무부가 챙긴 수익은 13억 7천만불이다. 그럼에도 주 로터리 관계자는 주정부의 로터리 당첨 지급 금액이 1달러당 72센트로 여타 주에 비해 가장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정부는 로터리 수익금으로 운영비용, 로터리 판매처 인센티브 등을 제하고 주요 타운 및 지방정부 지원금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지난해의 경우 약 10억달러가 지방정부 보조에 쓰였다. 

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지방 정부를 돕는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만 대부분의 복권 구입 계층은 저소득층이고 이들의 경우 $30의 고액 복권보다는 $1-2 소액 복권을 구입한다. 결국 가난한 주머니를 털어 지방 정부는 지원하는 일이니 복권사업이 그리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 

복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코넬대학 경제 심리학 교수 조지 레오웬스틴 박사는 저소득층은 분명히 소액의 복권이 승률이 낮다는 것을 알아도 고액 복권을 사기를 꺼려한다고 밝혔다. 부유층은 복권을 구입해도 훨씬 확률이 높은 복권을 구입하게 된다. $30 즉석복권을 구입했을 때 본전 또는 돈을 벌 확률은 1대 2.79로 가장 높아진다. 

저소득층, 부유층을 불문하고 한가지 분명한 것은 결국 복권을 구입하는 것은 지는 게임을 시작한다는 점이다. 복권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애당초 잘못된 생각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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