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 박사과정 김상윤 프라하 콩쿠르 한인 최초 우승
보스톤코리아  2015-08-27, 22:11:50 
클라리넷 연주자 김상윤(27)은 제67회 프라하 국제 콩쿠르 클라리넷부문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클라리넷 연주자 김상윤(27)은 제67회 프라하 국제 콩쿠르 클라리넷부문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함요한 기자 = 현재 보스톤 유니버시티(BU)에서 박사과정을 밝고 있는 한인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7)씨가 지난 4월 체코에서 열린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제 67회 프라하 콩쿠르’에서 한인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상윤씨는 모차르트 협주곡 작품번호 K622 A장조와 아론 코플랜드(Aaron Copeland) 클라리넷협주곡을 연주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김상윤씨는 클라리넷 부분 우승과 함께 현대곡상까지 수상 하였다.

본지에서는 김상윤씨를 이메일을 통해 만나 보았다.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 클라리넷을 시작한 김상윤 씨는 예원학교 재학 중 프랑스 파리로 떠나 9년동안 유학생활을 하면서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친 후 로스앤젤리스 콜번학교(Colburn School)에서 전문 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보스톤에는 박사과정을 위해 작년부터 머물고 있다. 

김상윤 씨는 클라리넷의 가장 큰 매력은 “어느 목관악기보다 넓은 음역대와 섬세하고 가녀린 음색부터 강하고 힘있는 톤까지 다양한 뉘앙스이다”며 “가끔 음이탈의 위험이 있지만 그만큼 아름답고 여린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김상윤 씨는 지난 8월15일에는 광복70주년 기념 예술의 전당에서 피아니스트 안수정씨,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씨와 함께 무대에 서고 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장윤성지휘자 선생님과 함께 코플란드협주곡을 연주했다. 

현재 김상윤 씨는 “오는10월 24일 보스톤에서 열리는 “Brookline Symphony Orchestra”와 협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5월에 프라하 춘계 페스티벌에서 BBC Symphony와 연주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ha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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