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和)
보스톤코리아  2015-09-14, 12:20:10 
“내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화평(和平)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케 하려함이로다
Do you think I came to bring peace on earth? No, I tell you, but division” 누가 복음 12:51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졸업할 때 소원은 북한과의 평화(平和)통일이다. 일본의 아베 총리의 질투와 반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중국을 다녀온 것도 한반도의 남과북이 하나로 이어지기를 애타게 엮어 보려는 박대통령의 마지막 소원이 아니였을까?

박대통령이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으로부터 예우 받고 중국이 한반도 통일문제에 전향적 태도를 보였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어쩌면 이 통일문제를 털어놓고 협조를 구하고 이해해서 협력해 줄 유일한 협력 요청 창구일 수도 있다.

물론 청와대와 정부가 방중 성과를 부각시키며 외부에만 시선을 돌린다는 비판도 있다.
최근 남북고위급 접촉협의와 시진핑을 통해 확보된 ‘통일의 가능성’을 통일 외교 홍보에만 집착해선 안 될 듯.

통일문제에 외교만큼 중요한 것은 한국정부 집안문제다. 
특히 현정권과 다른 시각을 보이는 야당이나 진보진영으로부터 이해와 협력을 어떻게 얼마나 얻어내느냐 성패를 가늠할 수 있어서다. 

서독은 1980년대 초반까지 통일정책 방향을 갈등했었다. 1972년 ‘동서독 기본 조약’ 체결 직후엔 연방헌법재판소에 위헌 소송까지 제기했었으니까.

지금 박근혜 정부는 통일정책을 밀고 나가는데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중국이 한국통일에 관심을 보일 뿐 아니라 남북을 가장 잘 아는 협력자다. 
북한도 오랜만에 대화의 장에 나왔다. 박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도 54%, 50% 넘어선 것은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직전 59% 기록 후 17개월 만이다. 

야당도 적대적이지만은 않다.
그동안 ‘5.24조치 즉각해제’를 요구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유연하게 할 수 있다”며 물러선 상태.

내부로 눈을 돌려 ‘남남(南南)갈등’의 악순환을 덮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온 셈인데.
분명히 시진핑 중국국가수석과도 의견을 피력했을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통일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중국에서 돌아 온지 일주일이 다 됐는데 아직 여야 대표 등을 초청해 ‘통일 외교와 대북정책’에 침묵의 연속.

여야간 논의도 침묵이다 통일을 정쟁(政爭)의 굴레에서 빼내 최고 국정 의제로 올리려면 대통령이 진짜 통일정치를 해야한다.

서독처럼 여야가 통일을 위한 공동원칙을 만들어내지 못할 이유는 없다.
통일 외교가 성공하려면 대야정치(對野政治)가 밑바탕이 돼서 시진핑만 바라봐서는 안 될 터. 

한반도(韓半島)가 하나로 뻗어 나갈 청사진이 ‘여야 남북이 하나’로 그려지는 청사진이 나올 때가 됐는데. 

급한 것은 북한의 핵무기 저지.
한민구 국방장관은 10일 북한의 핵무기 실전배치 여부에 대해 “우리는 그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스스로 핵무기 다종화, 소형화, 정밀화를 계속하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을 크게 보고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며 “플루토늄량으로 미루어 북한의 핵무기는 7기 내외로 추정된다”고.
한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북한이 내달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 10일)을 계기로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과 관련 “현재 그런 징후를 포착한 것은 없다”고 밝혔는데 국방부는 이날 업무 보고를 통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이며, 당 창건 70주년 계기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지뢰 오발과 포격도발사건을 계기로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군의 작전이 공세적으로 전환될 것이란다. 
이어 북한군이 꽃게 성어기(9-11월)에 조업 어선단속을 빌미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반복 침범한다고. 한편 한 장관은 내달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和화:順也순야-순종할 화, 또는 화할 화. 和는 ①禾화:稼之總名가지총명=생곡식화 + ②口구:人所以言食인소이언식=입구, 두 글자로 합성 된 것.
그런데 禾는 다시 ①丿:左引之좌인지-삐칠별+②木목:東方位동방위-“나무목”자와 합성됐다. 木은 다시 ①十십:열심 또는 십자가 십과 ②人인:五行秀氣오행수기:사람인과 합성돼 있는 글자.

해서 和는 ①十십자가위에 못 박힌 인자(人子) 예수 그리스도의 숨결(丿), 몸(人)과 말씀(口)이 합성된 글자다. 
平평:①正也바를 평 또는 ②和也화친할 편. 두가지로 발음되면서 和와 합쳐져서 平和 또는 和平으로 표현된다.

분석한 대로 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고난의 숨결’과 십자가상의 ‘말씀’을 그대로 반영 “이 세상에서 어떤 고난과 어려움에도 순종(順從)하고 이겨내지 않고는 하늘나라 백성이 될 수 없다”는 엄격한 규정을 和가 품고 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No temptation has seized you except what is common to man. And God is faithful: He will not let you be tempted beyond what you can bear. But when you are tempted, He will also provide a way out so that you can stand up under it. 고린도전서 10:13.

해서 예수님도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오시지 않고 오히려 “분쟁을 촉구”하려 오셨다고 하셨다.
주 예수님의 고난의 숨결과 십자가상의 아픔이 믿는 사람들에게 和를 파괴하려는 어떠한 수단과 고난의 방법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은혜(恩惠)를 체험케 하시려고.

和에서만 고난을 이기게 하시지 않고 平에서도 같은 인내와 저항력을 길르신 것. 평안을 상징하는 平(평 또는 편): 二(두 이자:하늘과 땅을 함께 그려내는)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그리면서 그 가운데 구원을 표하는 八(여덟 팔)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는 十가 동행한다.

해서 예수님과 함께 두 행악자(two other criminals)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면서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내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Jesus answered him, “I tell you truth, today you will be with Me in paradise” – 누가복음 23:43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같은 부탁이나 기도를 예수님께 드리기 위해선 꼭 和平을 알고 체험해야.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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