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US History 준비, 키워드를 분석하면 길이 보인다 (4)
보스톤코리아  2016-03-28, 11:31:32 
지난 주에 이어, 테마별로 연표를 정리해두면 수월한 주제 중에 Politics & Power라는 테마가 있다. 정치적 문제와 관련한 논쟁이라든가, 정치사상들의 핵심 원리, 그리고 정당 및 정치 시스템과 논쟁의 발전 과정 등을 다루는 영역이다. Politics & Power와 관련한 연표는 특히 유용한데 정당 시스템의 발전과정과 주요 대통령 선거 및 논쟁점 등을 큰 그림으로 그리면서 미국사의 흐름 전체를 정리하는 것이 가능하기때문이다. 

다음은 주요 대통령 선거의 연표다 
• Election of 1800: Thomas Jefferson이 당선되었다. 자칭 “Revolution of 1800”이라고 칭한 이 선거는 연방주의당 (Federalist Party)으로부터 제퍼슨이 이끄는 민주공화당 (Democratic Republican Party)으로의 정권 교체가 발생한 선거다. 

• Election of 1824: 일명 “화해의 시대”(Era of Good Feelings)가 막내리게 되는 선거로, 네 명의 후보자들은 모두 민주공화당 소속이었지만 각자 출신 지역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선거 캠페인을 벌였다. 일반 선거 (popular vote)의 득표수는 앤드류 잭슨이 가장 앞섰으나, 선거인단의 유효표를 얻는데는 실패했다. 이 경우  하원이 대통령을 결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수정헌법 12조) 하원 대변인 출신의 헨리 클레이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여 JQ Adams가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 (corrupt bargain)민주당과 미국 공화당, 이후 민주당과 휘그당의 분화가 발생하는 계기였다. 

• Election of 1840: 일명 통나무 집 선거. 휘그당은 현직 마틴 밴뷰 렌 (민주당) 대통령 재임기의 경제 공황을 공격하고, 민주당은 휘그당 후보인 윌리엄 헨리 해리슨의 노령을 공격했다. 해리슨은 실상 매우 부유한 계층 출신이었지만 “통나무집에서 애플 사이더를 마시며 늙을 것”이라는 식으로 서민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당선된다. 별다른 정치적 의제가 아니라 이미지로 선거에 승리한 첫 번째 케이스라고 하겠다. 

• Election of 1844: 당시는 영토 확장과 함께 미국인들의 서부 이주를 정당화하는“명백한 운명 (Manifest Destiny)”의 이데올로기가 자리잡아가던 시기. 그러나 새로운 주가 탄생한다는 것은 노예주를 늘려도 될 것인지의 논쟁을 예고할 수 있다. 휘그당의 후보였던 헨리 클레이는 관세 인상, 국내 (특히 서부) 기반 시설 투자 등을 골자로 하는 아메리칸 시스템을 내세웠고, 민주당의 제임스 포크는 텍사스를 합병하고 오레곤주를 영토화하는 확장주의 정책을 내세웠다. 포크의 승리는 영토 확장 이데올로기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결과적으로는 멕시코 전쟁의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 Election of 1848: 승자는 휘그당의 재커리 테일러. 마틴 밴뷰렌이 (노예제에 대한 이해관계가 컸던 남부가 주로 지지했던) 민주당에서 탈당하고 노예제 확산에 반대하는 자유토지당 (Free Soilers)의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나 유의미한 득표를 하지 못했다. 문제는 당시 가장 커다란 정치적 이슈였던 노예제 문제에 있어 테일러 대통령의 입장은 노예제 존속/확산을 찬성하는 민주당 주류와 차별점을 찾을 수 없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휘그당의 자연스러운 소멸을 가져온 선거다. 

• Election of 1860: 19세기 중반 휘그당, 자유토지당, 미국당 등 이질적이지만 적어도 노예제가 준주 확산 반대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정치인들이 공화당을 결성했다. 신생 공화당의 대선 후보였던 링컨이 남부 노예주 중 단 한주의 지지도 얻지 못했으나 인구가, 따라서 선거인단수가 많았던 북부 자유주들과 캘리포니아 등의 지지만으로 당선되었다. 결국 연방시스템에서 정치적 무력감을 안게 된 남부 주들은 하나씩 연방에서 탈퇴하여 남부연방 (Confederate State of America)을 결성한다. 즉 1860년 대선은 남북전쟁의 결정적 원인이 된다. 

• Election of 1876: 민주당의 사무엘 틸든과 공화당의 헤이스가 경합했다. 대중투표의 승자는 틸든이었으나 선거인단 투표의 최소 충족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하원으로 넘겨진 이 선거에서 헤이스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대신, 재건을 위해 남부에 보내진 연방군대를 철수하는 타협이 양당간에 만들어진다. 재건시대가 갑작스럽게 막내리게 된 이유를 제공한 선거였다. 

• Election of 1896 – 공화당 매킨리의 승리는 금본위제의 자유은화주조운동에 대한 승리이자 인민당 (Populist movement)의 몰락을 가져오게 된 선거였다. 

• Election of 1912 – 공화당의 개혁파였던 시오도어 루즈벨트가 공화당 주류의 태프트와 분열하면서 개혁당 (Progressive Party)을 창당했다. 공화당의 분열은 어부지리로 민주당의 윌슨에게 대권을 넘기는 계기가 되었다. 

• Election of 1920 – 수정헌법 19조 이후의 처음 선거였다. 공화당의 후보였던 하딩은 “정상으로 돌아가자 (Returning to Normalcy)”라는 슬로건으로 혁신주의 (Progressivism)와 1차대전 참전 등을 비판했다. 공화당의 시대, 그리고 부자감세와 관세 인상등 낙수효과 경제론으로 대변되는 1920년대의 시작이었다. 

• Election of 1932 – 후버 대통령 (공화당) 당시 시작된 긴 경기침체의 대공황은 공화당 정치인들조차도 자당 후보가 아닌 민주당의 프랭클린 루즈벨트를 선택하게 했다. 뉴딜의 시작이었다. 

일러두기: 소피아 선생님의 오늘, 다시 읽는 미국사 칼럼은 3월, 4월 두 달간 AP US History 문제 분석 특강으로 9회 연재됩니다. AP US History 시험 준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와이즈프렙 (617-600-4777)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보스톤코리아 칼럼리스트 소피아
us.herstory@gmail.com
소피아 선생님의 지난 칼럼은 mywiseprep.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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