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싱턴 학생들 학업 성적 월등히 높아
보스톤코리아  2016-05-05, 22:01:41 
렉싱턴 학군은 학생 1명당 17,496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렉싱턴 학군은 학생 1명당 17,496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소득 수준이 높은 학군에 있는 학생들이 더 좋은 학업 성과를 낸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렉싱턴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미국의 다른 지역 학생들과 비교하여 월등한 학업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에 스탠포드 대학에서 출판되어 뉴욕 타임즈 블로그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렉싱턴에 거주하는 6학년 학생들의 학업 성적은 미국 평균보다 3.8 단계가 높았다. 학업 성과로 따지면 렉싱턴 학군이 최고 등급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학군보다도 0.3 단계가 높다. 

뉴욕 타임즈 블로그에 게재된 그래프는 부모의 사회 경제적인 위치와 학생들의 학업 성과에 대한 경향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부모의 사회 경제적인 지위가 높을수록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렉싱턴 외에도 벨몬트, 브루클라인, 박스보로, 콩코드, 뉴튼, 서드버리, 윈체스터, 웨스턴 등 매사추세츠 주에서 부유한 학군으로 꼽히는 지역들이 학업 성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군들은 모두 미국 평균보다 3단계 이상 높은 학업 성적을 보이고 있다. 

스탠포드 논문의 저자인 션 레어던은 “가난한 학군이건 중간 수준, 혹은 부유한 학군이건 상관없이 평균적으로 매사추세츠 주의 학군들은 비슷한 수준의 미국 내 다른 학군보다 시험 성적이 좋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렉싱턴은 가구별 소득 중간값이 연간 16만 3천 달러로 소득 수준이 높고 교육열이 높은 타운으로 알려져 있다. 매리 카즈코스키 렉싱턴 교육감은 “우리 지역의 부모들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학부모들이 교육 수준이 높고 교육에 관심이 많기 대문에 자녀들의 학업 성적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부모의 관심뿐만 아니라 교육에 직접적으로 투자되는 금액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렉싱턴은 학생 1명당 17,496 달러를 사용하고 있어 미국 평균인 10,700 달러보다 64% 이상 많은 금액을 사용 중이다.

jsi@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10일간의 문화축제: 아트위크 보스톤 (ArtWeekBoston) 2016.05.0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길거리와 장터로 예술이 찾아온다. 일상에서 가까이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아트위크 보스톤이 시작됐다. 캠브리지에 있는..
하버 아일랜드 무료 페리 데이 2016.05.0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페리가 운항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보스톤 하버 아일랜드 국립공원(The Boston Harbor Islands Nati..
시민이 참가한 무료 패션쇼, 오픈 런웨이 열려 2016.05.05
40여 명의 로컬 디자이너 참여, 200여 명 관객 앞에 선보여 보스톤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 일반인 모델 기회도 얻어
렉싱턴 학생들 학업 성적 월등히 높아 2016.05.05
부모의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의 학업 성적 우수 MA주의 다른 학군들도 시험 성적이 높은 경향
스포츠 오소리티 463개 전매장 문 닫을 수도 2016.05.0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극심한 자금난으로 지난 3월에 파산 신청을 한 스포츠 용품 전문 회사 스포츠 오소리티(Sports Authority)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