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문화축제: 아트위크 보스톤 (ArtWeekBoston)
보스톤코리아  2016-05-05, 22:07:5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길거리와 장터로 예술이 찾아온다. 일상에서 가까이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아트위크 보스톤이 시작됐다. 캠브리지에 있는 랜드마크를 둘러보는 투어에 참여해 설명을 듣거나 보스톤 퍼블릭 마켓에 가서 장을 보다가 정물화를 그려볼 수 있다. 좀 더 전문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예술가가 진행하는 아트클래스에 참여하거나 갤러리 토크를 방문할 수도 있다. 곳곳에서 열리는 팝업 오페라나 연주회를 보는 것 또한 가능하다.

일 년에 두 차례, 10일 동안 열리는 아트위크 보스톤은 보스톤의 예술과 문화, 지역사회의 특성과 다양성을 다채로운 이벤트와 경험으로 제공하는 문화축제다. 올 봄에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80개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부분이 무료 행사이다. 상당수의 이벤트는 정리가 끝난 상태이지만 이번 주말 마지막 남은 아트위크를 즐길 수 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이번 시즌 아트위크의 특별한 세 가지 새로운 콘셉트를 알고 아트위크를 즐기면 훨씬 더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다. 1) 음식예술(Art of Food)은 예술에 영감을 받아 특별한 음료, 전체요리, 디저트 등을 창조하는 이벤트다. 이 이벤트에 참가하는 레스토랑들은 아트위크 기간동안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 2) 길 위의 아트위크(ArtWeek on the Road)는 디지털 빌보드를 이용해 길에서 지역 예술가들과, 미술관, 박물관 등 지역 예술 기관들을 소개한다. 3) 라이트업더나이트(Light Up the Night)는 보스톤의 랜드마크 건물들에 밤 동안 불빛을 쏘아 이번 축제를 기념한다. 참여하는 건물로는 프루덴셜 타워(Prudential Tower), 사우스 스테이션(South Station), 보스톤 W 호텔(W Boston), 재이킴 브리지(Zakim Bridge) 등이 있다.

아트위크는 예술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 효과 또한 불러오고 있다. 2013년 가을에 처음 시작되어 지금까지 매사추세츠 동부지역의 475개의 기관 및 파트너와 함께 일하며 400개 이상의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아트위크는 올 가을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다시 찾아올 예정이며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8월 12일까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몇 가지 이벤트를 소개한다. 모든 이벤트의 리스트는 아트위크의 웹사이트 artweekbost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칼라 보스톤(Color Boston)
뉴버리 스트릿에 페인트바가 열린다. 캔바스에 보스톤의 풍경이 그려져 있을 것이다. 그 위에 어떻게 색칠하든 마음껏 칠하면 된다. 
장소: 뉴버리 스트리트 (Newbury Street)
날짜: 아트위크 기간인 4월29일 오후4시 부터 5월8일 오후 7시까지
비용: 무료

유리공예 강좌(Make Your Own Glass Art)
디아블로 유리 학교(Diablo Glass School)는 직접 유리공예를 할 수 있는 강좌를 연다. 최소 참가가능 연령은 6살이며 경험이 아주 없어도 좋다. 최소 참가 시간은 1시간이며 프로젝트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다. 참가하려면 미리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한다.
장소: 디아블로 유리 학교(123 Terrace St. Boston)
날짜: 5월 7일과 8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용: $25

케임브리지 커뮤니티 코믹 아트페어 (Cambridge Community Comic Arts Fair)
케임브리지와 보스톤에서 활동하는 만화가들의 작품 페어가 열린다. 케임브리지 커뮤니티 코믹 아트페어(CCCAF)는 보스톤 코믹 라운드테이블과 케임브리지 도서관이 주최하는 행사다.
장소: 케임브리지 도서관 (Cambridge Public Library, Main Branch)
날짜: 5월 7일 10시부터 오후 4:30
비용: 무료

보스톤 20세기 문학 투어(Boston’s 20th Century Literatur Tour)
19세기의 나다니엘 호손, 랄프 왈도 에머슨, 루이자 메이 알콧 등과 같이 20세기에도 보스톤의 문학 흐름이 나타났다. 비컨힐을 중심으로 생겨난 이 흐름을 투어를 통해 되짚어보고, 미국의 문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본다.
장소: MBTA 파크 스트리트 역
날짜: 5월 8일 오후 2시부터 3:30
비용: $15

콘서트: 스윗 해븐 (Concert: Sweet Haven)
마더 브룩 아트&커뮤니티 센터(Mother Brook Arts & Community Center)의 오픈 스튜디오와 함께 무료 콘서트가 진행된다. 스윗 해븐은 데드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스펠, 포크 음악 밴드이다. 관람객들은 콘서트뿐만 아니라 근처의 아티스트 스튜디오를 둘러볼 수도 있다.
장소: 마더 브룩 아트&커뮤니티 센터, 데드햄(123 Higt St. Dedham)
날짜: 5월 7일, 8일, 오후 1시- 1시 45분까지
비용: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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