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S, 매사추세츠 공무원 260여명 "살해 명단"에 올려
보스톤코리아  2016-07-21, 22:18:0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260명이 넘는 매사추세츠 공무원의 이름이 ISIS의 살해 명단에 올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찰리 베이커 주정부와 주 경찰 및 보스톤 경찰은 FBI와 함께 이 명단에 기재된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경찰에 따르면 "살해 명단"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그 리스트에는 사람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집주소와 전화번호도 같이 노출되어 있다. 대부분은 주 재정과 예산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름이었다.

주 경찰은 지난 17일 저녁 성명서를 통해 매사추세츠 주내에 당면한 테러 위협은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명단에 포함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명단에 포함된 주 상원의원인 조 허비츠(Joe Hurvitz)는 FOX25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그저 매일의 일상을 살아갈 것이다. 이런 일에 너무 몰두해 있을 수는 없다"라며 이 일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부의 마가리타 필드만(Margarita Feldman)은 이미 미국에 거주해 있을 ISIS 멤버의 존재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우린 그들이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들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고 심지어 길거리에도 있다"고 말한 필드만은 한걸음 더 나아가 난민을 통해 ISIS가 이 나라에 유입되고 있다고 언급해 일부 미국인들의 난민혐오를 반영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러한 "살해 리스트"가 보편적인 것이라 말한다. 과거 ISIS는 경찰과 군인 관련자들의 이름이 담긴 리스트를 만든 적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시카고와 로드아일랜드의 공무원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국토안보부의 조사자들과 FBI 및 주 경찰은 리스트에 이름이 없다고 해도 항상 주위를 살필 것과, 혹시 수상한 일을 목격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당부했다. 

sun@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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