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343) : 주식시장의 최고점 기록
보스톤코리아  2016-08-15, 11:31:38 
미국의 주식시장이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2015년 5월 19일 다우 존스는 18,312였습니다. 그 후 주식시장은 2015년과 2016년 초에 10% 이상 하락하는 경험(Correction)을 했지만 2016년 6월 12일 18,347로 다시 최고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작년 여름과 올 초에 다우 존스가 1,000포인트 이상 하락했을 때 투자자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주식시장 14% 하락이란 100만 불 투자 돈이 86만 불로 떨어진 액수입니다. 한 달 전에도 브렉시트 이유로 다우가 600포인트가 하락했을 때도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현재는 “주식시장이 그런 적이 있었나?” 하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 당시 폭락 이유를 기억해 본다면 중국경제와 오일 폭락이었습니다. 이처럼 단 몇 개월만 지나도 잊어버리는 주식시장을 그 당시에는 매우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사람은 현재 상황(Recency Bias)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 투자 결정은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항상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기에 최고점이란 것도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우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면 주식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기회가 있다(History says that if Dow sets new record highs, stocks will get another lease on life)”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는 지난 7년 동안 주식시장이 상승했기에 언젠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맞는 말일 수는 있지만, 실제 이익에는 전혀 도움되지 않는 생각입니다. 주식시장은 2009년 3월 이후 215%나 상승했습니다. 투자 돈이 3배로 증가한 수익률이며, 올 2월부터는 17%가 상승했습니다. 주식시장 변함에 상관하지 않고 꾸준히 투자한 사람에게는 이러한 수익금을 받았지만, 이것저것 머리(?) 쓰며 투자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습니다.

일부 투자자는 일 년 전 최고점에서 다시 최고점이 되었다면 본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주식에서 나온 주식배당금과 채권에서 나온 이자를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락해도 결국에는 다시 올라간다는 사실입니다. 몇 가지를 짚어봅니다.

* 6월 새로운 고용인원이 287,000명은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는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 금융위기 전에 경제 침체기(Recession)가 8번 있었습니다. 경제 침체기 후 은행 이자율이 평균 17번 올린 후에 다른 경제 침체기가 왔습니다. 2008년 이후 이자율은 단 한번(작년 12월) 올라갔습니다. 통계적으로 정리하면 앞으로 이자율이 16번 더 올라가야 경제 침체기가 온다는 뜻입니다. 

* 애플 회사는 자기 회사 주식을 올해 첫 분기에 $6.7 billion 구매했습니다. 같은 시기 미국 500대 기업은 자기 회사 주식을 161 billion 어치 샀습니다. 지난 5년 매 분기와 비교해서 기록적인 숫자입니다. 이 뜻은 주식가격이 상승하리라는 기대와 미국 회사가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1900년부터 현재까지 S&P500 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적이 35번 있었지만, 평균 10개월 이내로 원상 복귀했습니다. 주식시장이 하락한 것만은 아닙니다. 1929년 주식시장 호황기가 25번이었는데 평균 31개월 유지했습니다. 주식 상승 기간은 하락 장세보다 3배나 더 길고 평균 107%가 상승했습니다. 1987년부터 2000년까지는 주식시장이 582% 상승했습니다.

하락 장세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일어난 적은 분명히 없었습니다. 정치(브렉시트), 사회, 경제, 등 여러 이유로 주식시장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하고 하락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회사가 이윤을 창출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 주식시장은 상승합니다. 투자자가 주식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자본주의(Capitalism)의 기본입니다.

주식시장이 너무 상승한 것 같아 투자하지 못하는 투자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몇 년 후 시장이 30,000으로 상승한다면 현재의 주식시장은 높은 것이 아닙니다. 25년 전 다우 존스는 3,000이었습니다.

투자 결정할 때 경비가 저렴한 인덱스 펀드를 이용하여 자산분배와 분산투자가 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야 폭락하는 주식시장에서 영향을 적게 받고 상승하는 시장에선 높은 수익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형성된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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