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유권자 등록 역대 최다, 보스톤 등록율은 소폭 하락
선관위 재외유권자 신고•신청자 수 29만7,919명으로 잠정집계
제18대 대선 대비 33.9%P, 제20대 국선 대비 93.1%P 증가
보스톤 유권자 등록 18대 대선에 비해 소폭 하락
보스톤코리아  2017-04-06, 21:06:28 
보스톤 총영사관은 보스톤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임명하고 선거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을 2명더 채용해 재외유권자 등록과 재외선거를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보스톤 총영사관은 보스톤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임명하고 선거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을 2명더 채용해 재외유권자 등록과 재외선거를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를 합한 재외유권자 신고•신청자 수가 역대 최다인 29만7,91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보스톤의 경우 재외유권자 수가 지난 2012년 대선에 비해 소폭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3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으로 국외부재자 24만4,499명, 재외선거인 5만3,420명(영구명부 등재자 4만466명 포함) 등 총 29만7,919명이 신고•신청했다고 밝혔다. 

보스톤 총영사관에 따르면 보스톤의 국외부재자는 2964명, 재외선거인은 394명(영구명부 등재 265명 포함)으로 총 3,358명이 신고•신청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3542명에 비해 총 재외유권자 신고자가 소폭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실시된 20대 총선에서는 1364명이 등록한 것에 비해선 월등히 높아진 수치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에는 유권자 등록기간이 비교적 길었고 당시 선관위에서 파견된 서양호 선거 영사가 각 학교 및 한국 슈퍼마켓 등에서 유권자 등록을 접수 받는 등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 활동을 전개했었다. 올해 선거에서는 단기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비교적 양호하다. 

다만 올해 보스톤 총영사관 관할 지역 예상선거인 수는 총 17,534명으로 지난 2012년의 12,890명에 비해 대폭 늘었기 때문에 신고•신청율은 약 19.2%로 저조해졌다. 지난 2012년은 27.4%로 높았었다 .

보스톤의 신고•신청자 수 구성비는 국외부재자가 88.2%를 차지했으며 재외선거인이 11.8%였다. 이는 세계 전체 재외국민의 신고•신청자 수 구성비인 재외선거인 17.9%, 국외부재자 82.1%와 유사하지만 국외부재자 비율이 현저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스톤 지역이 비교적 신고•신청율에 있어 선전한 것은 인터넷 신고•신청 허용 등의 제도적 개선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 재외선거 등록률은 전체 추정 예상 선거인수 197만여명의 15.1% 수준으로,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 등재자수 22만2,389명에 비해 33.9%포인트,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15만4,217명에 비해 93.1%포인트가 증가했다.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1만6,060명으로 가장 많고, 뉴욕총영사관 1만4,194명, 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 1만3,697명 순이며, 국가별로는 미국 6만9,495명, 중국 4만3,977명, 일본 3만8,625명 등 3개 나라가 전체의 51.1%를 차지했다. 중앙선관위는 4월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재외선거인명부등을 작성한 후,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 없이 4월9일에 확정한다.

중앙선관위는 4월5일부터 7일까지 선거연수원에서 재외공관의 선거 담당 영사 등 22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재외투표소 설치방법, 재외투표 관리요령, 투표용지 발급기 운영실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스톤에서는 오진관 영사가 이 실무교육울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이다.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인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재외유권자의 소중한 뜻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선거를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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