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384) : 원금보장과 평생연금
보스톤코리아  2017-05-08, 11:30:39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미국 돈 $100 지폐에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있습니다. 피뢰침, 바이포컬 안경, 스토브 등 많은 물건을 발명했습니다. 만인이 사용하는 이러한 발명품에 프랭클린은 특허(Patent)를 내지 않았습니다. 특허를 내었다면 많은 부를 축적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프랭클린은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곧 나의 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랭클린의 많은 발명품 외에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되는 말들도 많이 남겼습니다. 그중 하나는 "이 세상에 보장되는 것은 죽음과 세금뿐이다. (In this world nothing can be said to be certain, except Death and Taxes.)"라는 말입니다.

“이 금융상품은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당신의 투자 원금을 보장합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여러분의 투자 돈도 증가합니다.” “여러분이 죽을 때까지 몇 퍼센트 수입을 보장합니다.” 어뉴어티를 파는 사람들이 이러한 말을 하면 은퇴한 분들에겐 매우 유혹적인 말입니다. 여기에다 원금도 보장된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투자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반 투자자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여러분이 평생 모은 목돈 $500,000을 투자할 때 파는 사람이 수수료(Commission)로 8%를 부과한다면 이러한 상품에 투자하겠습니까? $500,000의 8%는 $40,000입니다. 월 스트리트 재정신문에 의하면 어뉴어티의 평균 수수료가 8%라고 말합니다. 어뉴어티가 매우 비싼 금융상품이라고 언급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월 스트리트에 나온 기사(New Rule’s Nest Target: Annuities, 2-9-2016, WSJ)를 인용했습니다.

시장에 가서 작은 물건 하나를 사도 가격이 얼마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합니다. 그런데 많은 투자자는 나의 소중한 돈을 투자하며 발생하는 수수료와 경비 등을 확인하지 않고 투자 결정합니다. 사실 이것은 투자자의 잘못만은 아닙니다. 어뉴어티를 파는 사람이 수수료가 얼마인지를 말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뉴어티 수수료가 얼마인지를 물어보면 일부 보험인은 자기는 수수료를 투자자에게 받지 않고 보험회사에서 받는다고 합니다. 보험회사가 왜 이 사람에게 수수료를 지급합니까? 투자자가 투자했기에 보험회사가 수수료를 지급한 것입니다.

보험회사는 모든 경비를 제하고 수익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래서 라이더(Rider) 경비 등을 포함해서 약 3%를 매년 부과한다고 신문에서 말합니다. 어뉴어티에 투자한 고객의 돈은 뮤추얼 펀드(Sub-Account)에 투자합니다. 일반 투자자가 뮤추얼 펀드에 직접 투자한다면 수수료 8%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매년 부과되는 3%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어뉴어티를 통해서 투자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원금을 보장하며 주식시장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어뉴어티 선전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너무 듣기 좋은 말은 사실이 아니다. (Too good to be true)”라는 말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투자자에게 정말 좋은 투자라면 파는 사람이 수수료와 경비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프랭클린 말처럼, 여러분이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인생에 보장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뉴어티에서 말하는 원금 보장, 평생 생활비 보장, 고수익 보장, 등 ‘보장’이라는 말에 투자 결정합니다. 금융상품을 파는 사람이 "보장(Guarantee)"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Life's Tragedy is that we get old too soon and wise too late. (인생의 비극은 나이는 빨리 먹는데 살아가는 지혜는 뒤에 머무른다.) - 벤저민 프랭클린의 충고 말입니다.



이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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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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