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찌라시 토크>­ 이거 실화냐?
보스톤 찌라시 토크
보스톤코리아  2017-09-21, 21:23:1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생활속에 여러가지 사건, 사고 중 기사로 담기에는 어려운 것들을 대담형식으로 풀어 냅니다. 따라서 대개 익명을 쓰며 혹은 실명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는 사실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얘기일 수도 있으니 감안하시고 적절히 판단해주십시오. 혹 제보하실 독자가 있으시면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현재는 아직 협찬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후원사 협찬을 통해 꼭 보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 페이지를 후원해주실 협찬 식당을 찾습니다. $20상품권 1개를 격주로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페이지에 협찬 식당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넣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편집자 주)

기1: 뉴햄프셔 매리맥 프리미엄 아웃렛 P 매장에서 흥미로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이들의 가을 점퍼를 고르는 중에 위에 25% 할인이라 적힌 곳에서 적절한 점퍼를 골랐습니다. 그외 바지와 다른 점퍼 등을 함께 골라서 계산대에 섰습니다. 그러나 총액을 본 순간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었습니다. 영수증을 자세히 본 순간 점퍼가 전혀 할인되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판매원에게 이야기했더니 어디서 골랐느냐며 물어 그곳으로 같이 갔습니다. 위에 25%할인이라며 이야기 했더니 판매원이 할인 표시 위에 작게 적힌 숏(Short)을 가리키며 조끼 점퍼만 할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냥 지나쳤더라면 충분히 착오를 일으키고 더 많은 금액을 지불했을 수 도 있습니다. 

 
기2: 그래서 저는 꼭 그 옷들을 들고가 가격을 먼저 체크합니다. 그래야 실수가 없는 거죠. 나중에 한꺼번에 계산할 때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기3: 지난 여름 이야기입니다. 메인 키터리 몰 인근 Chauncey Creek 강변에 랍스터 쉑(Shack)이 있습니다. 이름은 촌시크릭 Lobster Pier. 대성리 같은 분위기를 내는 곳이죠. 가격은 약간 착하지 않지만 분위기와 음식 맛은 아주 좋습니다. 랍스터, 홍합찜, 양파링, 클램차우더 등은 정말 강추입니다. 와인이나 음료를 들고갈 수 있는 BYOB(Bring Your own Bottle)이라 좋습니다. 랍스터가 문제였습니다. 가격표에 1 1/4 -$18.99, 1 1/2 - $18.99, Large - $18.99로 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음 가격이 같다면 굳이 큰 것을 안먹을 이유 없지’하며 라지를 주문했습니다. 알바생의 태도가 약간 어정쩡했지만 그냥 넘겼습니다. 그러나 가격표를 받아보곤 완전 놀랐습니다. 알바생에게 얘기하자 알바생은 “파운드당”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작은 글씨로 파운드당 이라고 표시했더군요. 그렇다면 파운드당 $18.99라고 했으면 간단한 것을 왜 저런 식의 간판을 해놓았을까요. 즐거웠던 기분과 맛으로 대신했다 치고 가격을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대한 평가가 극과극으로 갈리는 것은 이런 어이없는 정책을 쓰기 때문으로 보이네요. 그래도 다시 갔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기1: 그나저나 전 롯데식품 사장이자 보일스턴 스트리트 소재 사무라이식당 사장이었던 김모 씨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분은 한 한인 시니어 분에게 7만여불을 빌렸다가 사무라이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갚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이 시니어 분의 돈을 빌렸다 갚았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갚지 않는 것이라 단정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돈이 시니어분이 은퇴자금으로 쓰려고 보험금을 받은 것이었으니 참 안타깝습니다. 고 김모 씨는 이 돈을 과거 사무라이 동업자였다 사기를 당했다며 소송을 건 사람의 변호사에게 소송변재 비용으로 지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무라이 과거 동업자였던 사람은 한국 전 대통령 전모씨 친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자동차, 롯데식품, 사무라이식당 등을 운영하며 사업적으로 수완을 발휘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구설수에도 올랐던 분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고 김 씨의 명복을 빕니다. 

제목 설명: <이거 실화냐?> 2015년부터 시작된 인터넷 유행어. 사전적인 의미와는 달리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나 섣불리 믿기 어려운 경우에 쓰는 말이다. 인터넷을 넘어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사용하면서부터다. 개그콘서트에서는 2017년 <이거실화냐>라는 제목의 코너를 방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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