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미 오슬로 회의 돌연 취소 |
보스톤코리아 2017-10-26, 21:31:19 |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북한이 이달 하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계획한 북미 회의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이 일본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26일 일본 J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선희 외무성 북미 국장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달 말 오슬로에서 만나 한반도 문제를 두고 대화를 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만남을 거부하면서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측은 최근 한반도에서 진행된 한미 군사 훈련을 문제 삼아 만남을 취소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가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고강도 연합 훈련을 전개한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최 국장은 핵비확산 국제회의 참석차 방문한 모스크바에서 지난 20일 "핵무기를 대상으로 협상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요구했다. 이번 북미 접촉은 무산됐으나 양국 간 물밑 협상은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국장은 23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연설에서 "북미 간 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만남의 미국 측 대표였던 조셉 윤 대표는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미 의회와 국무부, 백악관 인사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최근 "첫번째 폭탄 투하 전까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란 강한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 북한에 '대화 채널 재가동'을 원한다는 일종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yjw@news1.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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